이서진 이승기 박민영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후크엔터를 떠난 배우 이서진이 새로운 둥지를 찾았다. 가스라이팅 피해를 호소했던 이승기도 가정을 꾸리고,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에 나섰다.

1일 소속사 안테나는 이서진과 전속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이서진이 기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를 떠난다고 밝힌 지 한 달이 조금 넘은 시점이다.

이날 안테나는 공식입장을 통해 “이서진이 여러 방면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예정이다. 새로운 시작을 앞둔 이서진에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이서진은 9월 말로 기존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이서진은 지난 2010년 후크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해 약 13년간 함께해 왔다.

다만 후크엔터테인먼트는 전 소속 가수 겸 배우 이승기의 음원 수익 미정산, 권진영 대표의 법인 카드 유용 의혹 등이 불거지며 한차례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승기 / 사진=DB

당시 데뷔부터 19년간 후크엔터와 함께해 왔던 이승기가 먼저 소속사를 떠났고, 이후 간판 배우였던 윤여정, 이서진이 차례로 재계약 없이 전속계약을 종료했다.

이서진의 새 소속사 전속계약 소식과 함께 이승기의 근황도 전해졌다. 지난 4월 배우 이다인과 결혼식을 올린 이승기는 이날 2세 소식을 전했다. 이승기-이다인 부부는 내년 2월 출산 예정이다.

떠난 이들이 있다면 남은 이들도 있다. 배우 박민영은 현재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내년 1월 1일 첫 방송 예정인 tvN 새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 줘’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앞서 박민영은 전 연인 강 씨가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이 제기되며 그 역시 강 씨의 관계사 배임, 횡령 등의 혐의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은 바 있다.

이후 박민영 소속사인 후크엔터 역시 사옥 압수수색을 받으며 강 씨 사태와 연관성이 제기됐다. 다만 경찰은 당시 “강 씨와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일각에선 후크엔터 경영진의 방만한 경영에 대한 범죄 혐의점이 포착된 것이라는 추측도 제기됐다.

거의 풍비박산에 가까운 타격을 받은 후크엔터에는 현재 가수 이선희, 배우 박민영, 서범준, 최규리만이 남아있다. 다만 이선희 역시 배임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떠난 자와 남은 자들. 이들의 엇갈린 선택이 향후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귀추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서지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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