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프티 피프티. 제공| 어트랙트
▲ 피프티 피프티. 제공| 어트랙트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침묵하던 더기버스의 맞고소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를 두고 더기버스와 어트랙트의 진실공방이 재점화됐다. 

1일 더기버스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화우에 따르면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는 지난달 30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전홍준 어트랙트 대표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화우는 전홍준은 어트랙트 소속 그룹 피프티피프티와의 사이에서 전속계약 해지 분쟁이 발생하자 근거없이 더기버스 대표이사 안성일과 총괄이사 백모씨를 상대로 허위사실에 기초한 명예훼손적 언동을 지속했다고 주장했다. 

화우는 안성일 대표는 어트랙트 소속 아티스트들에 접근해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을 위반하도록 유인한 외부세력이 아니며,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상대로 어떠한 가스라이팅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더기버스는 어트랙트와의 용역계약에 따라 피프티피프티 개발업무 등을 총괄하던 중 여러 사업적 요인들을 고려해 지난 5월 31일자로 당해 용역계약을 종료하고자 하였을 뿐 이를 기화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을 속칭 ‘빼돌리기’할 의도나 시도는 전혀 없었음에도, 전홍준은 아무런 근거없이 더기버스 및 안성일 대표 등에 대해 음해성 언동을 계속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2년간 더기버스 및 안성일 대표가 근접거리에서 피프티피프티의 성공을 위한 각종 지원활동을 계속하는 과정에서 피프티피프티 멤버들 및 그 부모들과의 신뢰관계가 형성되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화우는 “여러가지 이유로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염두에 두고 있던 멤버들과 그 부모님들로부터 전속계약 해지 시도 시 파생될 수 있는 문제점들에 대한 문의를 받기에 이르자, 안성일 대표 등으로서는 이를 매몰차게 거절할 수 없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련 답변을 해준 사실만이 있다”고 했다. 

또한 화우는 “금번 고소는 전홍준에 대한 명예훼손 혐의에만 국한하였으나, 향후 업무적 피해 등을 점검하여 전홍준에 대한 무고와 업무방해 고소를 추가할 가능성이 있으며,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에 대한 명예훼손적 발언을 계속해 온 일부 유투버들에 대한 고소 여부도 적극 검토 중”이라고 강력하게 대응할 것을 알렸다. 

▲ 피프티 피프티. 제공|어트랙트
▲ 피프티 피프티. 제공|어트랙트

그러나 이와 관련해 어트랙트 측은 스포티비뉴스에 “이미 공개된 키나 아버지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의 전화녹취록에 탬퍼링 정황에 대한 내용이 다 나와 있는데 어이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피프티 피프티는 지난 6월부터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소송을 진행 중이다. 전홍준 대표는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이 전속계약을 위반하게 만든 외부 세력으로 안성일 대표를 지목했다. 

전홍준 대표는 지난 7월 안성일 대표와 더기버스를 멤버 탈취 시도의 배후로 지목하며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고소했고, 9월에는 서울중앙지법에 안성일 대표와 백 이사를 상대로 10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이에 더기버스와 안성일 대표는 전홍준 대표를 상대로 명예훼손 고소로 맞대응한 셈이다. 

피프티 피프티를 두고 고소에 고소를 이어가고 있는 어트랙트와 더기버스. 양측의 입장이 연이어 엇갈리며 진실공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인다. 

▲ 피프티 피프티의 키나. 제공|어트랙트
▲ 피프티 피프티의 키나. 제공|어트랙트

한편 지난달 멤버 키나만 소송을 취하하고 어트랙트로 복귀했으며, 어트랙트는 키나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 3인에 대해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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