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 소속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연합뉴스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알 나스르 소속 공격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축구 황제’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와 한때 세계 축구를 양분하며 라이벌로 꼽혔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발롱도르 시상식날 유독 예민한 모습을 보였다.

호날두는 지난달 31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알 아왈 파크에서 열린 2023-2024 킹스컵 16강전 알 이티파크와의 경기에 선발 출전한 뒤 연장전까지 총 120분을 소화했다.

경기는 90분 동안 승부를 겨루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고 연장 후반 2분 사디오 마네의 결승골로 알 나스르가 어렵사리 8강 티켓을 거머쥐었다.

다만 이날 경기에는 득점과 경기 결과보다 호날두의 돌발 행동이 주목을 끌었다. 알 나스르는 후반 17분 안데르손 탈리스카가 골망을 흔들면서 1-0으로 앞서가는 듯 했다.

그러나 비디오판독(VAR) 결과 오프사이드 위치에 있는 호날두가 득점 과정에 관여했다는 판정이 내려지면서 주심은 득점 취소를 선언했고, 결국 경기는 연장전까지 진행됐다.

이에 앞서 전반 11분에는 호날두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상대에게 걸려 넘어졌으나 그에게 페널티킥이 주어지지 않았다. 그러자 호날두는 주심에게 강하게 항의하다 오히려 옐로카드를 받기도 했다. 이후 전반 종료 직전에는 손가락으로 주심을 카리킨 뒤 양손으로 그를 교체해야 한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

이처럼 자신의 뜻대로 경기가 풀리지 않자 감정적인 언행을 벌인 호날두는 경기 후 팬들의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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