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1348.5원으로 하락 출발한 원·달러 환율이 1344원대까지 내려왔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금융 환경 긴축을 인정한 영향이다.

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1344.1원에 거래 중이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연 5.25~5.50%인 기준금리를 동결했으나 금리인상 가능성을 과거보다 낮췄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인플레이션이 2%로의 지속적인 하락 경로에 있다는 확신이 들 때까지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면서도 “최근 몇 달 동안 장기채권 수익률 상승으로 금융 여건이 긴축됐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은 채권수익률 상승이 연준의 금리 동결을 이끌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시장은 12월 금리 동결 가능성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금리 인상 종료 기대가 커진 셈이다.

다만 금리 인하에 관련해서는 “FOMC는 현재 금리인하를 전혀 고려하고 있지 않다”며 선을 그었다.

이날 미국 국채 금리 역시 큰 폭 하락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고 있다.

코스피는 전날보다 1.4% 오른 2,333.76으로 장을 시작했고, 코스닥지수도 2.06% 오른 754.46에 개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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