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참석한 홍익표 원내대표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머리를 만지고 있다. /연합뉴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여당이 추진을 선언한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 문제가 현실성이 없다면서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김포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는 교통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서겠다고 했다.

홍 원내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여권이 김포시의 서울시 편입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현실성 없는 졸속적인 김포시 서울 편입안보다는 실제로 지금 김포 주민들께서 매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은 교통 문제”라며 “김포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분들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이번 예산안에 5호선 연장과 관련된 어떠한 입장도 제시하지 않았다. 언행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민주당은 5호선과 관련된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와 연장 확정을 이번 예산안에 담겠다. 정부가 입장을 정해 오라”며 “현실성 없는 행정구역 개편 논의보다는 실질적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5호선 연장 문제를 시급히 처리하기 위해서 예타 면제와 연장 문제에 대해서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을 가지고 오라. 이번 정기 국회 내에 처리해서 내년에 바로 5호선 연장 사업이 시행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또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에 대해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은 방송 장악을 위한 초법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지난달 31일 서울고등법원은 방송통신위원회가 권태선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의 업무 복귀 조치는 잘못됐다며 제출한 항고 신청을 기각했다. 권 이사장에 이어 김기중 방문진 이사도 해임 효력 정지 판결을 내렸다”고 언급하며 “방통위의 부당 해임이 사실상 법원에 의해서 확인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은 8월 취임 이후 윤석열 정권의 방송장악 돌격대장으로 계속 활동하고 있다”면서 “본인과 부위원장 1명인 비정상적인 2인 방통위 체제로 공영방송 관리감독 기구인 방문진 이사들을 위법하게 해임하며 폭주하고 있다. 독립 기구인 방송통신심의위원회도 월권을 행사하며 가짜 뉴스를 명분으로 방송과 언론에 대한 검열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은 방송장악, 언론 장악에서 손을 떼야 된다”며 “정권의 방송으로 전락시키는 이동관 방통위원장의 위법적 행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동관 방통위의 위법 행위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겠다”며 “언론 현업 단체와 함께 막아내고 방송 3법을 조속히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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