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재
▲ 김민재

[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우리가 영리하지 못했다. 특히 첫 번째 골을 내줬을 때 그랬다. 오늘은 이상한 경기였다. 우리가 교만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린 후반전에 열심히 싸웠는데 마지막 슈팅을 허용하면서 실점해 졌다.” (토마스 뮐러)

김민재(26, 바이에른 뮌헨)가 혹사에 가까운 수준으로 뛰었다. 3부 리그 팀과 컵 대회까지 선발로 출전했는데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평점은 준수했지만 팀 패배와 컵 대회 탈락을 그라운드에서 지켜봐야 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2일(한국시간) 독일 자르브뤼켄 루트비히스파르크 슈타디온에서 ‘2023-24시즌 DFB포칼’ 2라운드를 치렀다. 독일 3부 리그 팀 자르브뤼켄과 붙었는데 1-2로 져 다음 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분데스리가를 넘어 유럽 대권 도전을 노리는 바이에른 뮌헨인데 충격적인 결과였다.

기록적으로도 충격적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독일 3부 리그 이하 팀에 진 건 2000년 11월 4부 리그 팀 마그데부르크에 패배였다. 그날부터 23년 만에 또 한 번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면서 불명예 기록을 썼다.

이날 경기는 취소될 가능성이 있었다. 독일 매체 ‘아벤트차이퉁’은 “바이에른 뮌헨과 자르브뤼켄의 DFB 포칼 경기가 취소될 수도 있다. 우리 소식에 따르면 루드비히스파크에서 위원회가 경기장을 점검하고 취소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현재 자르브뤼켄에는 계속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킥오프가 예정된 날에도 산발인 소나기가 예보됐다. 루트비히스파르크는 열악한 경기장이다. 며칠 간의 폭우로 인해 경기를 완벽하게 할 수 없는 상태다. 일요일에 예정됐던 디나모 드레스덴과 리그 일정도 취소할 수밖에 없었다. 현재 경기장 잔디밭이 물에 잠겼다. 경기가 취소된다면 경기장 소유주인 자르브뤼켄시의 책임”이라고 알렸다.

하지만 경기는 진행됐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3부 리그 팀을 상대로 꽤 최정예 카드를 꺼냈다. 김민재는 최근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이 줄 부상에 빠져 혹사에 가까운 출전 시간을 기록하고 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에도 김민재를 선발로 썼는데, 자르브뤼켄이 동점골을 넣는 과정에서 패스 미스로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이탈한 과정에서 홀로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을 지휘했지만 팀을 구하진 못했다. 

10경기 연속 풀타임 출전이었다. 3일 뒤 도르트문트와 리그 일정이 이어지는 만큼 김민재 로테이션 가능성이 있었지만 투헬 감독 생각은 아니었다. 경기 전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다. 결승전이 열리는 베를린으로 가기 위해 좋은 경기를 펼쳐야 한다”며 주전급 선수들을 내보냈다.

김민재는 DFB 포칼 자르브뤼켄전에서 풀타임을 뛰며 패스 성공률 92%, 롱 패스 성공률 50%, 공중 볼 경합 성공 67%를 기록했다. 평점은 팀 내에서 3번째로 높은 7.0점이었다. 김민재는 클래스를 증명했지만 팀은 3부리그 팀에 진 셈이다.

바이에른 뮌헨은 에릭 막심 추포 모팅이 득점을 노렸다. 2선에선 마티스 텔, 프란스 크레치히, 토마스 뮐러, 르로이 자네가 뛰었다. 요슈하 키미히가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서 허리를 책임졌다. 수비는 알폰소 데이비스, 김민재, 마타이스 데 리흐트, 부나 사르가 포진했다. 골키퍼 장갑은 마누엘 노이어가 꼈다.

자르브뤼켄은 지몬 슈텔레가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노렸다. 아민 나이피, 카심 라비히크, 파트리크 존트하이머, 파디오 디 미첼 산체스가 뒤에서 화력 지원을 했다. 바이에른 뮌헨 공격을 파이브백으로 막을 생각이었는데 카를게로 리주토, 마누엘, 자이츠, 보네 우아페로, 마르셸 가우스가 배치됐다. 골문은 팀 슈라이버가 지켰다.

바이에른 뮌헨은 객관적인 전력상 우세를 앞세워 점유율을 올렸다. 하지만 자르브뤼켄이 파이브백에 가까운 두터운 수비 대형을 해 좀처럼 틈이 보이지 않았다. 자르브뤼켄의 수비는 예상보다 끈끈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전반 16분 자르브뤼켄 수비망을 뚫어내고 슈팅했다. 크레치히의 패스를 받은 뮐러가 송곳같은 슈팅으로 자르브뤼켄을 무너트렸다. 아크 서클 부근에서 시도한 정확한 오른발 슈팅이었다.

기선 제압에 성공했지만 예기치 못한 변수가 생겼다.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그라운드를 빠져 나갔다. 전반 19분 더 리흐트가 상대 크로스를 태클로 막는 과정에서 무릎을 잡고 쓰러졌다. 김민재와 중앙 수비 파트너로 뛰고 있었는데 날벼락이었다. 김민재도 근심 어린 표정으로 더 리흐트에게 다가와 몸 상태를 물어봤다. 투헬 감독은 전반 25분 콘라드 라이머와 교체로 변화를 줬다.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 수비가 재정비되지 않은 틈을 타 자르브뤼켄이 공격을 이어갔다. 전반 31분 첫 번째 슈팅을 시도하며 바이에른 뮌헨을 흔들었다. 라비히크가 논스톱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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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은 선제골 이후 일방적인 공격을 이어갈 모양새였지만 아니었다. 더 리흐트 교체 이후 분위기가 잡히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막판 자르브뤼켄의 공격에 위기를 맞았다. 나이피의 결정적인 슈팅 기회가 있었다. 김민재, 라이머가 온 몸으로 막아내면서 위기에서 탈출했다. 전반 추가 시간에도 분위기를 잡은 자르브뤼켄의 공격은 계속됐다. 두드리더니 동점골로 포효했다. 김민재가 후방 빌드업 중심을 맡아 크레치히에게 패스했는데, 자르브뤼켄의 보에더가 가초챘다. 보에더는 바이에른 진영으로 쇄도하는 존트하이머에게 전진 패스를 시도했다. 존트하이머는 김민재 태클을 피해 오른발로 슈팅했고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예상치 못했던 1-1 상황이었다. 후반전 휘슬이 울리자 바이에른 뮌헨이 공격 고삐를 당겼다. 사네가 측면에서 중앙으로 치고 들어온 이후 왼발 슈팅으로 상대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자르브뤼켄 수비는 단단했고 골키퍼의 선방쇼도 있었다. 사네는 후반 13분 추포 모팅 패스를 받아 박스 안에서 슈팅했는데 또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고개를 떨궜다. 투헬 감독은 경기가 풀리지 않자 교체 카드를 꺼냈다. 사네와 크레치히, 사르를 빼고 자말 무시알라,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를 투입했다. 주전급 선수를 넣어 분위기를 바꾸려는 계산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선수층으로 유기적인 공격 패턴을 회복했다. 하지만 팽팽한 균형이 좀처럼 깨지지 않았다. 후반 19분 무시알라가 박스 바깥에서 슈팅했지만 골키퍼 품에 안겼다. 교체로 들어온 선수들이 활발하게 움직이며 상대를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날카로운 역습 이후 그나브리의 슈팅으로 반등 기회를 노렸다. 그나브리는 골키퍼를 앞에 두고 낮고 빠른 슈팅을 시도했지만 영점이 맞지 않았다. 이어 코망까지 공격에 가세하며 추가골에 총력을 다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권을 잡고 흔들었지만 마지막 단계를 넘지 못했다. 상대편 슈라이버 골키퍼의 선방쇼가 이어졌다. 코망이 왼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문 상단 구석으로 향했는데 슈라이버가 손끝으로 쳐냈다. 

바이에른 뮌헨 입장에선 정말 안 풀리는 경기였다. 시간은 속절없이 흘러갔고 정규시간 종료까지 임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결승골을 위해 모든 걸 쏟아 부었다. 하지만 좀처럼 골문은 열리지 않았다. 뮐러가 코망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망을 빗나갔다. 코망, 무시알라, 추포 모팅의 연속 슈팅도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었다. 자르브뤼켄이 기어코 역전골을 만들었다. 가우스가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강력한 왼발 다이렉트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뒤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이 무너지는 순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그나브리가 박스 안에서 슈팅을 때려 막판 동점골 불씨를 살리려고 했다. 하지만 곧바로 종료 휘슬이 울렸고, 바이에른 뮌헨의 충격적인 역전패로 경기는 막을 내렸다.

김민재는 페네르바체에서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등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엄청난 활약에 튀르키예(터키)를 넘어 전 유럽의 관심을 받았다. 프리미어리그 팀 등과 꾸준히 연결됐고 PSV 에인트호번 이적설도 있었다. 세계 일주에 가까운 이적설 끝에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 이적이 결정됐다.

김민재는 나폴리에서도 압도적이었다. 한 수 앞을 내다보는 예측 수비에 짧고 긴 정확한 패스로 나폴리 후방 빌드업을 이끌었다. 완벽하게 적응했다. 기회가 생기면 풀백 진영까지 전진해 나폴리 공격을 도왔다. 별들의 전쟁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최고의 경기력을 보였다.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며 33년 만에 나폴리의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을 이끌었다. 나폴리와 3+2년 계약을 체결했지만, 올해 여름 이적 한 시즌 만에 유럽 최고의 팀 러브콜을 받았다. 

2022-23시즌 후반기부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연결됐다. 이탈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에 고개를 끄덕였지만 최종적으로 이적한 팀은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1일부터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설정된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했다. 5천만 유로(약 709억 원) 지불을 결정하며 김민재 영입에 진심을 보였다. 나폴리 프리시즌 26인 명단에 김민재는 없었다. ‘빌트’를 포함한 독일 매체들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의 바이아웃 지불 등 모든 과정이 끝났지만, 나폴리 쪽에서 문제가 발생한 거로 알려졌다. 

김민재는 지난 6월 병역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한국에 들어왔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병역 혜택을 받았고, 논산육군훈련소에서 3주동안 기초 군사훈련을 받았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HERE WE GO’를 띄우면서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이 확정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한국으로 직접 날아와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이적 이후 “모든 축구 선수가 꿈꾸는 팀이다. 여기로 이적을 결심했다. 경기에 뛰는 게 목표다. 더 나아가서 유럽 챔피언스리그에 우승하고 싶다. 리그, 컵대회에서 모두 우승해 트레블도 달성하고 싶다”라며 포부를 말했다. 투헬 감독도 “김민재는 크고, 빠르며 아주 믿음직스러운 수비수다. 그의 경력은 정말 독특하다. 자신의 능력을 계속해서 증명했다는 걸 보여준다. 김민재가 뮌헨으로 입단해 행복하다. 여러 차례 영상통화를 했다. 김민재는 진정한 남자다. 당장 활약할 준비가 됐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주전급 선수로 활약했다. 발롱도르 주관사 ‘프랑스 풋볼’이 발롱도르 후보를 발표했는데 김민재가 있었다. 김민재와 지난 시즌에 한솥밥을 먹었던 나폴리 동료 크바라츠헬리아, 오시멘과 바이에른 뮌헨 동료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를 포함해 주드 벨링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 등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 bestof topi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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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선수로서는 5번째였다. 2002년 안더레흐트(벨기에)의 설기현, 2005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 2019년과 2022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손흥민이 후보로 선정됐다. 수비수 포지션에 아시아로 범위를 넓히면 김민재는 역대 최초다. 몬스터라는 별명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프랑스 유력지 ‘레키프’도 “김민재가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선정됐다. 지난 시즌 나폴리에서 공중볼 다툼, 피지컬 능력, 후방 빌드업으로 칼리두 쿨리발리 공백을 지웠다. 올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새로운 도전을 하고 있다”며 눈여겨 지켜봤다.

여기에 독일 분데스리가 공식 페이지는 “해리 케인, 자말 무시알라, 주드 벨링엄, 엘링 홀란드 등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뛰었던 선수들과 발롱도르 후보로 지명됐다. 2022-23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한 선수에게 수여된다. 발롱도르 수상자는 현지 시간으로 10월 30일 파리에서 발표된다. 김민재는 케인처럼 우리 팀에 오기 전, 나폴리에서 33년 만에 리그 우승에 기여했다”고 알렸고, 일본 매체 ‘데일리 스포츠’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가 아시아 수비수 최초 발롱도르 최종 후보 30인에 들어갔다. 김민재는 2021-22시즌 터키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발을 디뎠고, 1년 만에 이탈리아 나폴리로 옮겼다. 이후 나폴리 우승에 기여하며 이탈리아 세리에A 수비수 부문 최우수선수에 선정됐다. 이번 시즌을 눈앞에 두고 독일 분데스리가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유럽 도전 2년 만에 최고 자리에 올라섰다. 아직 일본인 선수는 발롱도르 투표에서 득표하지 못했다”고 알렸다.

김민재를 포함해 발롱도르 후보에 든 중앙 수비수는 단 3명였다.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뱅 디아스(이상 맨체스터 시티)였다. 최근 독일 전설 로타어 마테우스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김민재가 우리 기대만큼 활약하고 있지 않았다. 독일 분데스리가에 익숙해져야 한다. 김민재를 향한 반대 의견은 없지만, 이탈리아에서 보였던 엄청난 경기력이 없다. 내가 김민재에게 기대했던 걸 보이지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김민재는 스스로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달 21일 독일 뮌헨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A조 1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출전했다. 우파메카노와 짝을 이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을 막았다. 축구통계매체에 따르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블록 1회, 인터셉트 1회, 태클 1회, 지상 경합 성공 1회(1회 시도), 터치 118회, 패스 성공률 92% 등을 기록했다. 바이에른 뮌헨이 전반에 밀리고, 후반 막판 집중력이 떨어졌지만 김민재는 건재함을 과시했다.

활약상을 지켜본 독일 매체 ‘바바리안 풋볼’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진을 상대로 좋은 볼 다툼을 했다. 후방 빌드업도 하나하나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초반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밀리며 어려웠는데 김민재의 활약상이 좋았다. 바이에른 뮌헨이 주도권을 잡은 이후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공격진이 보이지 않았다. 김민재는 올해 여름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뒤 확실히 기대에 부응하고 있다. 3실점 중에서 김민재가 할 수 있는 건 없었다”라며 독일어로 황제를 뜻하는 ‘카이저’를 붙였다.

지난달 31일 프랑스 파리 샤틀레 극장에서 2023 발롱도르 시상식을 진행했다. 수상자는 카타르 월드컵 위너 리오넬 메시였다. 김민재는 발롱도르 순위 22위에 올랐다. 요슈코 그바르디올과 후뱅 디아스를 제치며, 김민재는 후보에 오른 중앙 수비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2022 발롱도르에서 중앙 수비수로 가장 높은 곳에 올라갔던 버질 판 데이크(리버풀) 뒤를 이어가게 됐다.

한편 DFB 포칼에서 김민재와 뛰었던 토마스 뮐러는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자르브뤼켄을 축하해야 한다. 그들에게 약간의 행운이 따르기도 했는데 우리가 영리하지 못했다. 특히 첫 번째 골을 내줬을 때 그랬다. 오늘은 이상한 경기였다. 우리가 교만하거나 최선을 다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우린 후반전에 열심히 싸웠는데 마지막 슈팅을 허용하면서 실점해 졌다”며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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