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를 처리한 뒤 해양에 방출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 일본 후쿠시마에 있는 제1원자력발전소의 모습. 일본은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오염수를 처리한 뒤 해양에 방출할 계획이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의 3차 방류가 금일 오전  10시 30분경에 개시됐다. 이번 방류는 오는 20일까지 예정됐으며, 방류 양은 이전과 같은 7800톤가량이다.

2일 교도통신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도쿄전력은 오는 20일까지로 예정된 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일본 정부 명칭 ‘처리수) 3차 방류가 이전 실시한 검사에서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아래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류에 앞서 도쿄전력은 지난달 30일 원전에 저장된 오염수 일부를 이송 전용 배관으로 옮겼으며, 지난달 31일부터 오염수를 바닷물과 1대1200으로 희석해 삼중수소 농도를 측정해 기준치 미만인 것을 확인했다.

한편, 일본 당국은 원전으로부터 3㎞ 이내 지점에서 ℓ(리터)당 350㏃(베크렐)을 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원인 조사를 시작하고, 이후 ℓ당 700㏃을 초과하는 삼중수소 수치가 확인되면 방류를 중단하게 된다.

2차 방류 기간이었던 10월 21일 방수구 근처에서 채취한 바닷물의 삼중수소 농도가 검출 하한치보다 높은 ℓ당 22㏃로 확인됐으며 이는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로 기록됐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10월 26일 기준, 오염수 133만여t이 보관돼 있으며 도쿄전력은 내년 3월까지 총 4회에 걸쳐 오염수 3만1천200t을 처분한다는 계획이다.

일본 측은 지난 8월24일부터 19일 동안 1차 방류를, 지난달 5일부터 17일 동안 2차 방류를 진행해 왔으며 1차 방류에서는 약 7788톤을, 2차 방류에서는 약 7810톤을 각각 원전 앞 바다로 흘러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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