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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가 지난 5월 25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열린 경제전망 설명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한국은행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일 “최근 유가·농산물가격 상승 등을 감안할 때 향후 물가 흐름은 지난 8월 전망경로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부총재보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 회의실에서 ‘물가 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한 뒤 “이스라엘·하마스 사태의 전개양상과 그에 따른 유가 추이, 국내·외 경기흐름 등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한층 커진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부총재보는 이어 “10월 소비자물가는 국제유가가 9월 이후 높은 수준을 이어가는 가운데 추석 이후 크게 하락하던 농산물 가격이 예년과 달리 높은 수준을 유지하면서 전월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지난 8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물가 상승률을 3.5%(근원물가 3.4%)로 예상한 바 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 8월 3.4%에서 9월 3.7%, 10월 3.8% 등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부총재보는 “그러나 근원물가(식료품·에너지 제외) 상승률은 공공서비스물가 오름폭이 확대됐지만 개인서비스 물가의 둔화 흐름이 이어지면서 전월보다 소폭 낮아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근원물가 상승률은 이달에 이어 앞으로도 완만한 둔화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최근 높아진 농산물 가격이 점차 안정될 것으로 보이는 점을 고려할 때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가 추가로 크게 상승하지 않는다면 앞으로 둔화 흐름을 나타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근원물가 상승률은 8월과 9월 각각 3.3%를 기록하다 10월에 3.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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