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방시혁은 하이브 의장은 방탄소년단을 준비하기 전 회사가 가지고 있었던 빚 액수가 100억 원이 넘었다고 밝혔다. 

방시혁은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회사 크게 고꾸라져서 그때는 접어야 된다고 생각했었다”면서 “그때 준비하고 있었던 게 BTS였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당시 빅히트 부사장이 방시혁에게 ‘너 자신이 없는 거냐?’고 물었고, 방시혁은 “이 멤버들은 너무 자신 있다”고 말했다. 상상을 초월하는 빚이 있었다. 방시혁은 “빚이 백몇십억이었다”고 말했다. 부사장은 그에게 ‘시혁아, 이미 이 돈 네 능력으로 못 갚아. 근데 이 팀 1년 해봤자 엄청 빚지지 않아. 못 갚는 건 똑같아”라고 말했다고. 부사장은 정말 자신 있으면 해보는 게 맞다고 생각하지만 네가 책임질 문제니 내가 하라 마라는 못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방시혁은 “고민해 봤는데, 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며 “그때 방탄이 잘 됐다”고 말했다. 방시혁은 “방탄소년단이 초기에 안됐다고 생각하는 데 아니다”며 “초기부터 잘 됐다”고 말했다. 방시혁은 “처음에 안 됐는데 미국 가서 성공해서 돌아왔다? 전혀 아니”라며 “첫해에 신인상 전부 다 받았다”고 말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지난 1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장면 ⓒtvN 

방시혁은 BTS 인기가 예사롭지 않다 느낀 순간을 떠올렸다. 2014년 LA케이팝 콘서트에서 당시 신인이었던 BTS는 8팀 중 첫 번째로 무대를 했었다. 방시혁은 “BTS를 딱 집어서 LA타임스에서 대서특필했다”며 “그때 저는 이거 뭔가 다른 것 같다 느껴서 회사 사람들에게 말했다”고. 이에 빅히트 관계자들은 ‘아 또 시혁 님 설레발 시작됐다’, ‘KPOP 아티스트 처음 해보셔서 그런 거고 이 정도 반응 다 온다’, ‘가만히 좀 있어라 제발!’이라고 핀잔을 들었다. 방시혁은 “거의 망하기 직전에 BTS를 내기로 결심한 뒤부터 (회사의 위기가) ‘내가 경영해서구나’란 걸 깨달아서 완전히 경영진에게 넘겼다”고 말했다. 

방시혁은 2015년이 방탄소년단의 분기점이었다고 설명했다. ‘화양연화’ 앨범이 히트했다. 방시혁은 그때부터 확신이 있었다. 이건 다르다고 느꼈고 지금 미국 시장을 테스트해 봐야 한다고 결심했다. 그러자 회사는 난리가 났다. 또 경영에 방시혁이 간섭한다고 여겼던 것. ‘물 들어올 때 노 저어야 된다’, 지금 한국에서 잘 되고 있는데 웬 미국이냐는 반응이었다.

방시혁은 “엄청 싸웠는데, 이번만큼은 양보 못 한다 그래서 ‘불타오르네’를 낸 것”이라며 “글로벌로 터졌다”고 말했다. 당시 방탄소년단의 ‘불타오르네’는 빌보드 200차트 26위를 진입했다. 

양아라 에디터 / ara.yang@huff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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