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글 인 서울’ 이동욱과 임수정이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을 밝혔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싱글 인 서울’ 제작보고회가 열려 박범수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자리에 참석했다.
이동욱은 “저는 영호의 마음이 이해가 됐다. 점점 혼자인 게 편해지고 연애세포가 죽어가고 있다고 느낄 정도”라고 밝혔다.
이어 “밖에서 일할 때는 사회적으로 제가 취해야할 일이 있지 않나. 혼자 있는 시간에는 아무에게도 구애받지 않고 방해받지 않는 삶이 익숙하다 보니까 영호의 마음이 이해됐다”라면서 “마음 한 켠에는 좋은 사람을 늘 만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임수정은 “현진은 ‘혼자가 싫어’라고 생각하는데, 저는 싱글 라이프를 오래하다 보니까 ‘혼자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함께도 좋지만 혼자도 괜찮아’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덧붙여 “설렘이 느껴지거나 친해지고 싶은 사람이 포착이 됐다고 하면 저도 직진하는 것 같다. 표현을 강력하게는 아닌데, 상대가 느끼기에 ‘저 사람이 좋아하는 구나’ 느끼게 다정하게 표현을 하는 것 같다. 그건 현진과 조금 비슷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오는 29일 개봉.
김나영 MK스포츠 기자(mkculture@mkcultur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