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에서 고등학생 아들을 폭행한 50대 엄마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피해 아들은 엄마한테 코피가 날 정도로 폭행당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3일 머니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서울 서부경찰서는 이날 오전 1시 쯤 서울 은평구 신사동에서 고등학생 아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50대 엄마 A 씨를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현행범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인 고등학생 아들은 이날 오전 0시 50분 쯤 “술에 취한 엄마에게 맞아 코피가 났다”라며 119에 신고했다. 소방 당국의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즉시 현장에 출동했다.

가해자인 50대 엄마 A 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된 뒤 고등학생 아들과 분리했다.

경찰은 50대 엄마 A 씨를 서울 서부경찰서로 인계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했다.

경찰은 이후 고등학생 아들과 분리된 상황을 확인하고 이날 50대 엄마 A 씨를 석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머니투데이에 “피해자 의사를 반영해 현재 B 군(고등학생 아들)이 희망하는 방식으로 A 씨(50대 엄마)와 분리 조치한 상태다. 추가 소환 조사 여부 등을 고려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경찰 관계자도 뉴스1에 “당시 정황과 아들의 의견을 반영해 분리했다. 필요하면 추가 조사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MBC는 이날 보도에서 50대 엄마 A 씨와 관련해 “경찰 조사 결과 여성은 이전에도 아동복지법을 위반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라고 전했다.

경찰 자료 사진 / Maxim Studio-shutterstoc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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