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랙핑크 리사 ⓒ곽혜미 기자
▲ 블랙핑크 리사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정혜원 기자] 그룹 블랙핑크의 웨이버 계정이 삭제되자 외신도 이에 주목하고 있다. 이 가운데 손절설이 불거졌던 리사가 앰버서더로 있는 명품 브랜드 회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리사의 사진을 게재하며 손절설을 부인했다. 

미국 CNN과 영국 BBC 등 외신은 2일(현지시간) “리사의 중국 소셜 미디어 웨이보 계정이 차단된 가운데, 이는 그가 파리의 카바레에 출연한 것과 관련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리사의 웨이보 계정은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로 ‘이 계정은 법률, 규정 및 웨이보 커뮤니티 협약 관련 조항을 위반했다는 신고로 인해 더 이상 볼 수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나온다. 

이에 대해 외신은 “어떤 민원이 접수가 됐는지는 불분명하다. 그러나 중국 인터넷 회사들은 자국의 무수한 검열 규정을 위반하거나 단순히 큰 논란을 일으켰다는 것을 이유로 정기적으로 계정을 정지하거나 삭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리사의 웨이보 계정 정지도 그가 파리에서 ‘크레이지 호스’ 공연을 한 후 벌어졌다. 리사의 공연은 아시아 일부 지역에서 논란을 일으켰으며, 블랙핑크 멤버 중 유일하게 한국계가 아닌 리사는 중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었었다”고 덧붙였다. 

▲ 블랙핑크 리사. 출처| 리사 SNS
▲ 블랙핑크 리사. 출처| 리사 SNS

‘크레이지 호스’는 여성과 예술을 주제로 한 퍼포먼스 쇼로 ‘물랑 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의 3대 쇼로 손꼽힌다. 그러나 ‘크레이지 호스’는 여성의 나체에 조명을 비춰 진행하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외설 논란이 일었다. 또한 ‘크레이지 호스’의 무용수가 되기 위해서는 다소 세밀하고 적나라한 신체 기준에 부합해야한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가 됐다. 특히 2015년 ‘크레이지 호스’는 내한 공연을 선보였으나, 당시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을 내린 바 있다. 

이에 당시 팬들은 리사가 해당 쇼에 출연하는 것을 두고 “출연 자체가 성 상품화에 일조하고 있는 것 아니냐”고 우려했다. 그러나 리사는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랐으며 오히려 무대 사진을 공개하는 등 언제든 자신을 불러달라는 문구를 남기기도 했다. 

▲ 블랙핑크 리사. 출처| 불가리 회장 SNS 캡처
▲ 블랙핑크 리사. 출처| 불가리 회장 SNS 캡처

또한 앞서 리사의 중국 웨이보 계정이 돌연 삭제된 것은 물론, 리사에 목매던 명품브랜드 마저 여론을 의식해 그의 사진을 삭제했다는 설이 돌았다. 그러나 이날 리사가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불가리 회장은 리사의 사진 5장을 연이어 게재하며 리사 손절설을 극구 부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편 리사가 속한 블랙핑크는 지난 8월 YG와 전속계약이 만료됐음에도 여전히 재계약을 논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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