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배우 이선균이 두 번째 경찰조사에 나선다.

4일 인천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선균은 이날 오후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2차 조사를 받는다.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데일리안 방규현 기자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유흥업소 실장 A씨의 서울 자택에서대마초 등 여러 종류의 마약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선균은 첫 소환 조사 당시 휴대폰을 제출하고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를 받았다. 당시 간이 시약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이 나왔고, 경찰은 이후 그의 모발을 채취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다.

지난 3일 SBS 뉴스에 따르면 이선균의 모발 정밀 감정 결과 음성이 나온 것으로 확인됐다. 보도에 따르면 감정 의뢰된 이선균의 모발 길이는 8~10cm로, 모발을 세척한 후 2~3cm 단위로 잘라 구간 감정을 실시하는데 모든 구간에서 음성 반응이 나왔다. 모발 1cm가 자라는데 한 달가량 걸리는 점을 생각하면, 이선균이 최소 8~10개월 동안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것이다.

다만 이선균이 앞서 유흥업소 실장에게 협박을 받아 3억 5000만 원이라는 거액을 건넨 만큼, 해당 기간 전에 마약을 투약했을 가능성은 여전히 배제할 수 없다.

안지성 변호사는 SBS 뉴스를 통해 “음성이 나오면 대마초를 피우지 않았다는 건 아니다. 탈색이나 염색 같이 수사를 방해하는 것들도 흔히 이뤄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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