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비세력 규합 위해 이견 있는 사람

모함하다가 지금의 위기 온 것…

시대 역행하는 정책에만 올인해”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달 3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국민의힘-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은 4일 “곧 나라도 살아야겠다는 엑소더스가 당내에 자칭 친윤부터 급속히 퍼질지도 모른다”라고 말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정부 들어와서 설치는 소위 자칭 친윤계 그룹은 정권 출범 초기부터 초선, 원외조차도 대통령을 등에 업고 당내에서 호가호위하면서 그 행패가 자심했다”라며 이 같은 비판을 쏟아냈다.

홍 시장은 “그 결과 당의 위계질서가 무너지고 선후배가 없어지고 중진들조차 이들의 눈치나 보면서 무력해지는 당내 무질서가 만연했다”라며 “그래서 오늘의 당은 중심세력이 사라진 기현상을 초래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듣보잡(듣도 보도 못한 잡것)들이 지도부를 이뤄 아무 말 대잔치로 선배들을 군기 잡고 능멸했다”라며 “당내 통합보다는 한 줌도 안되는 좀비 세력 규합을 하느라 이견 있는 사람은 모함이라도 해서 모욕하고 내치는데만 주력하다가 지금의 위기가 온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홍 시장은 “나는 2년전 이런 혼란을 예견하고 난을 피해 하방했다”라고 강조했다.

홍 시장은 “위기의 본질을 알아야 그 처방이 나오는데 아직도 그들은 좀비정치나 하면서 시대에 역행하는 정책에만 올인하고 있다”라며 “총선에서 지면 식물 정부가 되는데 그걸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사람이 없다”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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