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쉽게 8강에서 롤드컵 여정을 마무리지은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 아쉽게 8강에서 롤드컵 여정을 마무리지은 KT롤스터 ⓒ라이엇게임즈

▲ KT롤스터를 물리치고 4강에 올라선 징동 ⓒ라이엇게임즈
▲ KT롤스터를 물리치고 4강에 올라선 징동 ⓒ라이엇게임즈

[스포티비뉴스=김지만 기자] 롤드컵 우승후보 징동이 한 수 앞선 경기력으로 KT롤스터를 3:1로 누르고 롤드컵 4강에 올라섰다. 

4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8강 3경기 KT롤스터 vs 징동의 경기가 진행됐다. 2023년 리그오브레전드 e스포츠의 그랜드슬램을 노리는 징동과 LCK 써머 리그 1위의 KT롤스터의 대결은 매치 성사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경기에서 KT롤스터가 1세트를 가져갔지만 이후 징동은 밴픽을 전면 수정해 본인들이 할 수 있는 최고의 경기를 펼쳤고 세트를 역전, 결국 3:1로 KT롤스터를 무너뜨리며 승리를 챙겼다. 모두가 징동의 우세를 점쳤고 징동은 예상대로 뛰어난 경기력으로 8강전 승리를 가져갔다. KT롤스터는 1세트를 따내며 희망을 키웠으나 징동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1세트는 KT롤스터의 완승이었다. 아칼리와 룰루라는 흔하지 않은 픽을 꺼낸 KT롤스터는 팽팽한 라인전 이후 기민한 움직임으로 한 타 싸움에서 대승을 가져가면서 징동을 압살했다. 징동은 초반부터 이득을 취하기 위해서 노력했지만 커즈 세주아니에 가로막히면서 결국 1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

2세트에서는 징동이 먼저 선취점을 얻으면서 크게 앞서 나갔다. KT롤스터는 불리한 경기서 먼저 이니시를 걸어 전투로 경기를 풀어보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징동은 원딜 룰러의 징크스를 키우면서 협곡을 지배했고 KT롤스터의 추격을 저지하면서 결국 세트 스코어 1:1을 만들었다.

▲ ⓒ라이엇게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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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의 분수령이었던 3세트. 앞선 경기들과 마찬가지로 두 팀은 팽팽한 초반 구도를 만들었다. 역시 징동은 과감히 오브젝트들을 먼저 가져가면서 유리한 구도를 만들었고 강한 라인전으로 KT롤스터를 괴롭혔다. 특히 징동은 카나비 오공을 필두로 경기를 리드했다.

KT롤스터는 3용을 빼앗기고 불리한 경기 속에서 최대한 징동 선수들을 자르며 추격을 이어갔다. 에이밍의 자야가 성장하고 비디디의 아지르가 분전하면서 역전을 노려보았지만 징동 선수들은 강했다. 징동은 KT롤스터의 용과 바론의 전략적 이지선다에 휘둘리지 않았고 침착한 경기력을 앞세워 결국 승리를 가져갔다.

1세트를 가져갔지만 코너에 몰린 KT롤스터와 4강까지 단 한 세트만 남겨놓은 징동의 4세트. 두 팀은 초반부터  난타전을 펼쳤다. KT롤스터는 앞선 경기와는 다르게 적극적인 공세로 나서면서 연이은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징동에는 룰러가 있었다. 반격으로 킬을 쌓은 룰러는 이후 KT롤스터 선수들을 추가적으로 끊으며 역전의 기회를 잡았다.

유리함을 빼앗긴 KT롤스터는 최선을 다했지만 기세를 빼앗긴 상태에서 모든 수가 막히며 손을 쓸 수 없었다. 자야로 나선 에이밍이 킬을 쌓으며 최선을 다했지만 한 점으로 뭉친 징동을 막을 수 없었다. 결국 징동은 뛰어난 컨트롤로 넥서스를 파괴하며 4세트를 승리, 세트스코어 3:1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승리를 거둔 징동은 스위스 스테이지에 이어 8강전에서도 놀라운 경기력으로 4강에 올라섰다. 4강 상대는 5일 대결하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LNG의 승자로 한 주를 쉰 뒤 다시 다음 주말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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