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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마약류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된 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고의성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4일 이선균은 인천 논현경찰서에 출두해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3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이 가운데 그는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에게 속아 마약류인 줄 모르고 투약했다. A 씨는 불면증으로 처방받은 약이라며 줬다”라는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또한 이선균이 마약 투약을 직접 인정했다고 밝히지 않았다.

앞서 이선균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협박당했고 3억5천만원을 뜯겼다”라며 변호인을 통해 유흥업소 실장 A 씨를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그는 최근 소변을 활용한 간이 시약 검사에 이어 모발 등을 채취해 진행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정밀 감정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경찰은 이선균 진술 “A 씨에게 속아서 투약했다”는 진술의 신빙성에 대해 추가로 확인할 계획이다. 또 1차 소환 조사 때 이선균의 휴대폰 포렌식 조사로 마약 혐의와 관련해 의미 있는 증거가 확보된 것으로 전해졌고, 경찰은 1, 2차 조사에서 확보한 증거와 이선균의 다른 진술을 토대로 3차 출석 요구를 할 예정이다.

이와 비슷한 발언으로 지난 2011년 대마초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지드래곤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지드래곤은 검찰에서 진행한 모발 검사에서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온 바 있다.

지드래곤은 당시 “일본 콘서트 뒤풀이 중, 한 클럽에서 모르는 이가 준 담배를 피웠다. 그게 대마초라고 의심은 했으나, 조금 피운건 사실”이라고 밝혔다. 대마초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초범이라는 점을 감안해 검찰은 지드래곤에게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편, 이선균은 올해 초부터 서울 강남 유흥업소 실장 A 씨 자택에서 대마와 향정신성의약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지드래곤도 최근 마약 투약 혐의가 다시 불거져 오는 6일 경찰 출석을 앞두고 있다.

경찰은 지드래곤을 상대로 간이 시약 검사를 진행해 투약 여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지드래곤은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상황이다.

[티브이데일리 김진석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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