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총 상위 10 종목 일제히 상승…2차전지주 급등

코스닥 3% 오름세로 810선…환율 1300원대 초반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금융당국이 공매도를 일시 중단한 가운데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2420선을 회복했다. 2차전지주가 급등하면서 코스닥도 3% 넘게 올라 810대로 올라섰다.

6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57.73포인트(2.48%) 오른 2426.07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31.46포인트(1.33%) 높은 2399.80으로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144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기관은 1257억원, 개인은 159억을 순매도하며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일제히 상승하면서 대형주 전반의 강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 중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13.18%)과 포스코홀딩스(7.42%), LG화학(5.41%) 등 2차전지주의 상승폭이 컸다.

금융당국이 내년 상반기까지 공매도를 전면 금지하고 제도 개선을 추진하기로 하면서 주가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전날인 5일 임시금융위원회를 열고 이날부터 내년 6월 30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 및 코넥스시장 상장 주권 등 국내 전체 증시에 대해 공매도를 금지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다만 시장조성자와 유동성공급자 등에 대해서는 시장 안정을 훼손할 염려가 없다고 보고 예외적으로 차입공매도를 허용키로 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도 미국의 10월 고용이 크게 둔화했다는 소식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이 사실상 종료됐다는 전망이 강화되면서 반등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6% 오른 3만4061.32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4% 상승한 4358.34로, 나스닥지수는 1.38% 뛴 1만3478.28을 나타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9.34포인트(3.62%) 오른 811.39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선 외국인이 261억원을 사들이고 있고 기관과 개은 각각 270억원, 4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도 모두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중 에코프로(17.43%)와 에코프로비엠(15.22%), 엘앤에프(12.62%) 등 2차전지 대표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14.4원 내린 1308원에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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