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USA투데이/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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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SPOTV에서 걸출한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SPOTV NOW 제공
김하성이 SPOTV에서 걸출한 입담을 자랑할 예정이다. 사진=SPOTV NOW 제공

(MHN스포츠 박연준 기자) 김하성이 한국인 최초, 유틸리티 부문 최초 골드 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6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개최한 골드글러브 시상식에서 김하성은 골드글러브 수상을 했다.

김하성은 LA 다저스 무키 베츠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키스톤 콤비 호흡을 맞춘 한국계 토미 현수 에드먼과 경쟁을 펼친 유틸리티 부문에서 골드글러브 수상자가 됐다.

다만 2루수 부문에서 시카고 컵스 니코 호너가 수상을 하면서 아쉽게 2관왕을 올리지 못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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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김하성은 지난 달 19일 발표된 ‘2023 롤링스 골드글러브상’ 내셔널리그 포지션별 최종 후보에서 2루수와 유틸리티 부문에서 이름을 올렸었다.

올 시즌 김하성은 152경기에 출장해 타율 0.260 (538타수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OPS 0.749를 기록했다. 시즌 막판 경기에서 제외되는 등 20홈런-40도루 달성은 아쉽게 놓쳤지만,  매 경기 좋은 호수비를 펼치며 수비력을 인정 받은 김하성이다.

김하성의 가치는 수비 지표에서도 나타났다. 포지션별 수비 가치를 따지는 DRS(Defensive Runs Saved) 지표에서 김하성은 2루수로 +11, 3루수로 +3, 유격수로 +3을 기록,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틸리티 만능 선수로 거듭났다.

이어 평균대비아웃기여(OAA) 수치에선 김하성은 2루수로 +7을 올렸다. 스토트와 호너는 각각 +16, +15를 기록. 특히 전체 포지션 0AA에서 김하성은 +10으로 평가받았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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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D 공식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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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틸리티 부문은 멀티 포지션 즉, 다방면에서 수비가 가능한 선수에게 수상하는 상이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김하성은 올 시즌 2루수로 101경기, 3루수로 30경기, 유격수로 18경기 나서 준수한 수비를 보였다. 

한편 김하성의 골드글러브 수상은 스즈키 이치로 이후 아시아 두 번째 수상이었다. 특히 내야수로는 처음이다.

아메리칸 리그 골드글러브 수상자

포수 조나 하임(텍사스)

투수 호세 베리오스(토론토)

1루수 나다니엘 로우(텍사스 레인저스)

2루수 안드레 히메네스(클리블랜드 가디언스)

유격수 앤서니 볼프(뉴욕 양키스)

3루수 맷 채프먼(토론토 블루제이스)

좌익수 스티븐 콴(클리블랜드)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토론토)

우익수 아돌리스 가르시아(텍사스)

유틸리티 마리시오 듀본(휴스턴)

내셔널리그 골드 글러브 수상자

포수 가브리엘 모레노(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투수 잭 윌러(필라델피아 필리스)

1루수 크리스티안 워커(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2루수 니코 호너(시카고 컵스)

유격수 댄스비 스완슨(컵스)

3루수 키브라이언 헤이스(피츠버그 파이리츠)

좌익수 이안 햅(컵스)

중견수 브렌튼 도일(콜로라도 로키스)

우익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틸리티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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