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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에도 한풀이 시리즈가 나올 수 있을까.

한국 KBO리그에 앞서 미국 메이저리그와 일본 프로야구가 대망의 끝을 맺었다.

MLB는 텍사스 레인저스가 1961년 창단 후 62년 만에 첫 우승을 맛봤다. NPB는 한신 타이거스가 1985년 우승 후 두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국도 한국시리즈에 돌입한다. 정규시즌 1위 LG 트윈스가 기다리는 가운데, KT 위즈가 NC 다이노스를 꺾고 왕좌에 도전한다.

LG는 1994년 이후 29년 만에 우승에 도전한다. 1994년 이후 LG는 총 3회 한국시리즈에 진출했지만 고배를 마셨다. 1997년 해태 타이거즈에 1승 4패, 1998년 현대 유니콘스에 2승 4패, 2002년 삼성 라이온즈에 2승 4패로 준우승에 그쳤다.

2000년대 후반 LG는 지독한 암흑기를 겪었다. 2013년 정규시즌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기 전까지 6668587667이란 긴 비밀번호를 작성했다.

2013년 이후 계속 대권에 도전했지만 문턱에서 탈락했다. 특히 2022년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지만 키움 히어로즈에 덜미를 잡혔다. 절치부심한 2023년 LG는 1994년 이후 정규시즌을 제패했고 한국시리즈에 선착했다.

MBC 청룡을 포함한 LG의 한국시리즈 승률은 13승 1무 16패 44.8%다. 1994년 이후 성적은 5승 12패 29.4%로 더욱 낮다.

KT는 2021년 이후 V2에 도전한다. 당시 KT는 사상 첫 전원 선발승 싹쓸이 한국시리즈를 만들었다. 올해도 다승 2위 벤자민, 승률왕 쿠에바스, 토종 에이스 고영표를 앞세워 우승을 노린다.

정규시즌 팀 간 전적은 LG가 우세했다. LG가 10승 6패로 KT를 압도했다. 특히 KT 선발의 축인 쿠에바스와 고영표가 평균자책점 11.45, 7.36으로 LG에 약했다. 한편 벤자민은 LG 상대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했다.

LG가 텍사스와 한신에 이어 한풀이에 성공할 수 있을까. 8일부터 열릴 한국시리즈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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