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린 디온/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온몸이 뻣뻣해지는 ‘강직인간 증후군’을 앓고 있는 세계적 가수 셀린 디온(55)이 공식석상에 참석해 밝은 미소를 지었다. 일각에선 증세가 호전된 것이 아니냐는 기대를 내비치고 있다.

디온은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몬트리올 캐나디언과 라스베이거스 골든나이츠의 NHL 하키 경기 이벤트에 참석했다. 디온은 경기 후 소셜미디어에 선수들과 만나는 사진을 올렸는데, 이는 3년 만에 처음으로 공개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지난 4일 토요일엔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케이티 페리의 공연에도 참석했다.

케이티 페리 공연에 참석한 셀린 디온/소셜미디어

라스베이거스의 유명 엔터테인먼트 칼럼니스트인 라스베이거스 리뷰-저널의 작가 존 카실로메테스는 “디온은 공연 내내 춤을 추는 모습을 보여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2024년에 무대로 돌아올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X(이전 트위터) 계정에 디온의 복귀 가능성에 대한 자신의 예측을 덧붙이며 “내년에 디온이 복귀할 것으로 낙관한다”고 전했다.

셀린 디온/게티이미지코리아

지난해 12월 디온은 ‘강직인간 증후군(Stiff Person Syndrome)’을 겪고 있다고 처음 밝혔다. 100만명 중 1명이 걸리는 희귀병이다.

강직인간 증후군은 장기가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증의 일종이다. 주로 30~50대 여성에게 흔히 발생하며, 근본적인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셀린 디온의 언니 클라우데트 디온(74)은 지난 8월 31일 ‘헬로! 캐나다’와 인터뷰에서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면서 “셀린은 강한 여성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질병이다. 경련이 있는데 제어가 불가능하다. 다리나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서 밤에 잠에서 깨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아는가? 그런 것과 비슷하지만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연구자들이 이 끔찍한 질병에 대한 치료법을 찾을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덧붙였다.

디온은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곡 ‘마이 하트 윌 고 온’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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