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혐의 지드래곤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인천(남동구)=스포츠투데이 임시령] 마약 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지디, 본명 권지용)이 경찰에 자진출석한다.

6일 지드래곤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상 마약 혐의로 인천 남동구 인천논현경찰서에 출석한다.

이날 인천논현경찰서 정문 앞은 기동대 중대 소속 경찰관 70명가량이 배치됐다. 서로 들어가는 입구 또한 다수의 취재진들이 모여 있어 초긴장 상태다.

또한 청사 바리게이트 옆에는 팬들로 추정되는 이들이 모이기 시작했다. 관련해 경찰은 지드래곤의 팬과 유튜버들이 몰려 생길 수 있는 혼잡을 우려해 필수 근무자를 제외한 논현서 소속 경찰관 80명을 청사 청문에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달 서울 강남 유흥주점에서 마약이 유통된다는 첩보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업소 실장 A 씨를 구속하고 지드래곤과 배우 이선균 등 4명을 형사 입건했다. 지드래곤은 혐의가 불거지자 세 차례 입장문을 통해 “마약을 투약한 사실이 없다. 경찰에 자진출석에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강력히 반박한 상태다.

지드래곤은 이날 오후 1시 경찰서에 자진 출석해 소변, 모발 등을 제출, 마약 관련 혐의에 대한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2011년 10월에도 대마초 흡연 혐의로 입건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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