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강가희기자]컴백을 앞둔 아이돌 멤버들이 빈번히 음주운전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 팀 활동에 찬물을 끼얹는 민폐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늘(6일) 그룹 다크비의 소속사 브레이브 엔터테인먼트는 공식 팬카페를 통해 멤버 테오의 탈퇴 소식을 알렸다. 소속사는 “지난달 30일 테오가 경찰에게 음주운전으로 적발되어 면허 취소 처분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당사는 테오에게 음주운전은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절대 용납할 수 없는 행동임을 전하고, 당사자와의 신중한 논의 후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수용해 테오의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테오 역시 “보내주신 사랑과 응원을 저버리는 무책임한 행동이었다”라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2020년 데뷔한 다크비는 올해 JTBC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피크타임’에 참여해 최종 4위의 성적을 거뒀다. 이에 힘입어 이들은 지난 6월 미니 6집을 발매했고, 이번달 역시 단체 컴백을 앞두고 있었으나 테오의 무책임한 행위의 결과로 난관을 겪게 됐다.

앞서 임영민 역시 음주운전으로 팀에 큰 민폐를 끼쳤다. 당시 그룹 에이비식스 멤버였던 임영민은 컴백을 8일 앞둔 지난 2020년 5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후 자필 사과문을 게재한 임영민은 팀에서 탈퇴했다.

이로 인해 에이비식스의 컴백 일정이 약 20일가량 미뤄졌다. 소속사 브랜드뮤직 측은 당시 제작 완료됐던 실물 CD와 뮤직비디오, 각종 홍보 제작물을 폐기하고 수정했다. 방송 출연 분량도 통편집되는 등 씻을 수 없는 민폐를 저지른 것이다.

2022년 그룹 빅톤 멤버였던 허찬 역시 음주운전으로 팀을 탈퇴했다. 허찬은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았고,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알려져 물의를 빚었다. 이후 활동을 중단했던 허찬은 빅톤 전원과 신중한 논의 끝 팀을 탈퇴했다.

이처럼 음주운전으로 팀에게 큰 민폐를 끼친 이들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개인의 행위가 단체에게 피해를 끼친다는 점을 생각하지 못한 채 앞길을 방해, 팀 이미지를 훼손한 이들의 어리석은 행위에 대한 비난은 앞으로도 쭉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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