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제원 위원장에게 항의하는 민주당 의원들<YONHAP NO-1865>“></t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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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 class=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고민정 의원 등이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서 열린 박민 KBS 사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 장제원 위원장의 의사진행 방식에 대해 항의하고 있다./연합뉴스

박민 KBS 사장 후보자의 자질을 검증하는 인사청문회가 7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열렸지만, 야당 의원들의 집단 퇴장으로 중단됐다.

이날 인사청문회가 시작되자마자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청탁금지법 위반 의혹 제기에 박 후보자 인사청문준비단이 청문위원 실명을 거론하며 ‘근거 없는 허위 주장으로 공격을 멈추기를 바란다’고 했다”며 “청문위원 권리를 박탈당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야당 간사인 민주당 조승래 의원은 “박 후보자 측이 허위사실 유포라고 청문위원을 겁박까지 했다”며 “이 문제에 대해서 박민 후보자에게 명확하게 지금 이 자리에서 사과할 것을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야당 의원들의 항의에 장제원 과방위원장은 “고 위원이 박 후보자와 질의 응답하는 과정에서 후보자 답변을 들어보고 (사과 여부를) 판단해보겠다”고 답했다. 장 위원장은 고 의원이 신상발언을 요구했지만, 이를 거절했다.

고 의원은 “위원장이 하라고 하면 해야 하는가. 위원장 갑질”이라며 “위원장은 청문위원 권리를 보호해주기는커녕 청문위원을 매도하고 있다. 굉장히 유감이고 위원장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이에 장 위원장은 “세상에 위원장을 상대로 청문회 하는 것도 처음 본다”며 “위원장 자격을 고민정 위원이 정하는가. 민주당이 요구하는 자료도 위원장이 다 받아줘야 하고, 입맛에 맞는 후보자 답변도 내가 받아줘야 하는가”라고 반박했다.

결국 야당 의원들이 집단 퇴장하면서 인사청문회는 시작한 지 1시간 20분 만인 오전 11시 20분께 정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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