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루이스 엔리케 감독, PSG 공식 SNS
사진=루이스 엔리케 감독, PSG 공식 SNS

(MHN스포츠 이솔 기자) 파리 생제르망(PSG)에게 이번 시즌 최고의 영입은 이강인이다. 반면 최악의 영입으로 손꼽히고 있는 선수도 있다. 바로 ‘우스만 뎀벨레’가 그 주인공이다.

8일 오전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 시로에서 펼쳐진 2023-24 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4차전에서는 뎀벨레의 PSG가 AC밀란에게 1-2로 패했다. 후반 5분 밀란의 공격수 지루가 좌측 코너킥을 그대로 머리로 밀어넣은 결승골이 승부를 갈랐다.

이강인은 이날 후반 15분 교체투입, 약 30분간 경기장을 누비며 골대를 강타하는 슈팅을 선보이는 등 1-2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위해 분투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평소와는 미세하게 다른, 격양된 어조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이 인터뷰를 펼쳤다.

경기 소감으로 엔리케 감독은 “정말 어려운 경기였다. 단 9분만에 득점을 만들어내며 좋은 분위기로 경기가 펼쳐지는 듯 했다. 그러나 상대가 동점골을 빠르게 뽑아내며 난타전 양상의 분위기가 됐다. 사실 우리도 난타전엔 일가견이 있지만, 이는 상대도 마찬가지였다”라며 예상치 못한 경기 흐름이 펼쳐졌다고 그는 되돌아봤다.

이어 엔리케 감독은 “우리도 기회를 만들려고 노력했고, 결정적인 기회도 있었다. 그런데 우스만 뎀벨레, 그리고 킬리안 음바페의 기회가 모두 좋지 못했다. 이처럼 반반일 수 있던 상황에서 패배를 거둔 것은 정말 부끄러운(Shame) 일이다”라며 이날 선발출전한 두 윙어에 대해 쓴소리를 마다 않았다.

이날 패배로 PSG가 속한 F조에서는 도르트문트(승점 7)가 1위로, PSG가 2위(승점 6)으로, 밀란(승점 5)가 3위로, 뉴캐슬(승점 4)가 꼴찌로 승점 1점차씩의 ‘죽음의 조’다운 결과가 만들어졌다.

앞으로 어떻게 경기를 펼칠 지에 대해서 묻는 질문에 엔리케 감독은 “남은 두 매치? 마치 결승전과도 같은 분위기로 임해야 할 것이다. 오늘 도르트문트가 뉴캐슬에 승리하며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도 있었지만, 정말 죽음의 조라고 할 수 있는 결과였다”라며 비장한 각오를 전했다.

이어 마지막으로 그는 팬들에게 “오늘처럼 열성적인 팬들의 응원이 (UCL 진출 확정을 위해) 앞으로도 필요한 상황이다. 좋은 결과로 팬들에게 인사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라며 감사인사와 더불어 계속적인 지지를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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