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즈 본사. 사진=카카오게임즈
▲ 카카오게임즈 본사. 사진=카카오게임즈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올해 3분기 경기 침체 여파 등 비게임 부문 실적 악화로 인해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지만 게임 부문은 라이브 게임의 실적을 바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카카오게임즈는 올해 3분기 매출이 전 분기 대비 2% 감소한 264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226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15% 감소했다.
 
게임 부문 매출은 자체 개발 IP ‘오딘 : 발할라 라이징(이하 ‘오딘’)’, ‘아키에이지 워’와 퍼블리싱 신작 MMORPG ‘아레스 : 라이즈 오브 가디언즈(이하 ‘아레스’)’의 성과가 반영돼, 전분기 대비 약 6% 증가하는 등의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이번 실적에 대해 카카오게임즈는 “3분기 매출은 게임부문의 신작 성과에도 불구하고 비게임 부문의 경기침체 영향이 지속되며 감소했다”며 “영업이익은 게임부문 수익성이 개선된 반면 비게임 부문의 적자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는 모바일 게임에서 ‘아레스’ 등 신작 게임의 성과로 기존 게임의 자연 감소를 상쇄하며 소폭 상승세를 이어갔다. 모바일 게임은 전 분기 대비 약 7% 증가한 183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PC게임은 ‘배틀그라운드’ 주요 이벤트 효과에 따른 매출 증감 등의 영향으로 전 분기 대비 약 3% 감소한 1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신작 게임 준비는 물론,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 강화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하반기 ‘오딘’, ‘아키에이지 워’, ‘아레스’ 등 주요 MMORPG 3종에 신규 콘텐츠 추가 및 연말 이벤트를 진행하고, 서브컬처 게임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의 1.5주년 업데이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한 신작 준비에도 박차를 가한다. 콘솔 게임의 감성을 모바일에서 경험할 수 있는 액션 RPG ‘가디스 오더’와, 전 세계 이용자가 참여할 수 있는 전장 구현을 목표로 레드랩게임즈가 개발 중인 공동 서비스작 크로스플랫폼 MMORPG ‘롬(R.O.M)’을 공개할 계획이다.
 
조계현 카카오게임즈 대표는 “자사가 서비스 중인 MMORPG, 서브컬처 등 라이브 게임들 각각의 특성을 고도화해 모멘텀을 확대해나갈 것”이라며 “이와 동시에 준비 중인 신작 게임들의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데 최우선적으로 집중하며 중장기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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