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우성이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를 맡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8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3 KBO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시구자와 애국가 연주자를 선정해 같은 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정규리그 2위(79승 3무 62패)로 플레이오프에 직행해 4위 NC 다이노스(75승 2무 67패)를 리버스 스윕(스윕 위기에서 연승으로 다음 시리즈에 진출하는 것)으로 꺾고 올라온 KT위즈와 1위 LG 트윈스(86승 2무 56패)의 대결로 치러지고 있다.

그 결과 시구는 배우 정우성이 맡게됐다. 정우성은 영화 ‘서울의 봄’에서 수도 서울을 지키기 위해 반란군과 대립하는 수도경비사령관 이태신 역을 맡았다. 정우성은 시구로 스크린 밖의 관중에게 특별한 즐거움을 선사하고자 시구자로 선정됐다.

 정우성(왼쪽)이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를 맡게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정우성(왼쪽)이 한국시리즈 2차전 시구를 맡게됐다. 사진=김재현 기자

트럼페티스트 안희찬은 애국가를 연주한다. KBS 교향악단, 코리안 심포니 등 국내 대다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온 안희찬은 아시아 최고 관악기 연주자 중 한 사람으로 손꼽힌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현재까지 앞서 있는 쪽은 KT다. KT는 전날(7일) 같은 장소에서 진행된 1차전에서 선발투수 고영표의 6이닝 7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2실점 1자책점 역투와 9회초 결승타를 때려낸 문상철의 수훈을 앞세워 3-2 역전승을 거뒀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자 하는 KT는 선발투수로 올 시즌 12승 무패 평균자책점 2.60을 작성한 우완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출격시킨다. 이에 맞서 반격을 노리는 LG의 선발투수로는 우완 최원태가 나선다. 올 시즌 그는 9승 7패 평균자책점 4.30을 마크했다.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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