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아이들 출신 수진 복귀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그룹 (여자)아이들 출신 수진(서수진)이 학교폭력 논란 2년 만에 본업으로 복귀했다. 컴백에 맞춰 일문입답을 공개 하며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 그다. 꼬리표를 떼고 새 출발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수진은 소속사 BRD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컴백 소감 일문일답을 전했다.

수진은 “앨범 콘텐츠 공개를 앞두고 새로운 저의 모습을 어떻게 봐주실지 많이 떨렸는데 팬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거 같아 감사한 마음”이라며 떨리는 심정을 전했다.

공백기도 언급했다. 수진은 “공백기 동안 항상 생각했던 점이 있는데 저를 믿고 기다려 주시는 팬 분들께 어떻게, 어떤 식으로 다가가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며 SNS를 오픈한 이유에 대해 말을 이어갔다.

이어 “일상을 팬 분들께 자연스럽게 공유하고 싶었다. 그다음은 어떤 음악을 하는 게 좋을지 고민을 많이 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고민의 결과 수진은 첫 솔로 앨범 ‘아가씨’로 이제껏 보였던 자신의 강한 이미지가 아닌 다른 결의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한다며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다. 앨범에 수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수진은 팬들과의 활발한 소통, 향후 활동에 대해 다짐하기도 했다. 그는 팬들에게 “오랫동안 기다려줘서 고맙다. 소식도 없고 많이 답답했을 텐데 너무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라고 진심을 표했다.

앞서 수진은 2018년 5월 (여자)아이들로 데뷔해 활약했다. 하지만 약 3년 만인 2021년 과거 학교 폭력 논란이 불거져 충격을 안겼다.

당시 수진은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 부인했으나, 동창 A 씨, 배우 서신애까지 피해를 주장하며 논란이 확산됐다. 결국 2021년 3월 활동을 중단한 뒤 8월 그룹에서 탈퇴한데 이어,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도 해지했다.

그럼에도 의혹은 사그라들지 않았다. 수진은 학폭 폭로자를 형사고소 했으나, 폭로자는 최종 불송치(무혐의)를 결과를 받았기 때문.

이후 수진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재차 학교 폭력 행위를 부인했다. 당시 담당 변호사는 “수진은 중학생 시절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어 경솔한 언행으로 다른 학생들과 불화가 있었지만, 결코 학교폭력에 해당하는 행위를 한 사실은 없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법적 절차를 통하여 진실을 규명하는 것은 한계에 이르렀다고 판단, 향후 법적 절차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진실규명이 어려운 상황 속, 수진은 공백기를 가졌다. 그러던 중 지난 6월 SNS를 개설해 눈길을 끌었다. 국내외 팬들은 수진이 활동을 시작하는 것이 아니냐며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SNS 팔로워수는 빠르게 증가했다. 이후 10월 본격적으로 신생 기획사인 BRD 커뮤니케이션즈와 전속계약을 맺음으로써 복귀는 사실이 됐다.

2년 만에 본업으로 복귀하는 수진이지만, 학교 폭력 의혹은 깨끗하게 마무리된 것은 아니다. 학교 폭력 논란이라는 꼬리표도 여전히 존재한다. 컴백날 맞춰 매체에 전달한 일문일답에서도 해당 논란에 대한 언급은 없고, ‘기다려준 팬’들에 대한 감사함만이 있을 뿐이다. 수진이 꼬리표를 이겨내고 성공적인 새 출발을 맞이할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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