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 끊이지 않는다. ⓒ곽혜미 기자
▲ 이정후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계약할 것이라는 예상이 끊이지 않는다.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1200억 대박에 옵트아웃까지? KBO 리그의 ‘슈퍼스타’가 화려하게 메이저리그 무대에 입성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CBS스포츠’는 9일(한국시간) 올해 메이저리그 오프시즌과 관련한 10가지 예상을 내놨다.

‘CBS스포츠’의 10가지 예상 중 하나는 바로 ‘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스타 선수를 영입한다’는 것. 여기서 ‘CBS스포츠’가 가리킨 스타 선수는 다름 아닌 이정후(25)였다.

“샌프란시스코가 마침내 스타 선수를 영입할 것이다. 그 주인공은 바로 한국의 키움 히어로즈 중견수 이정후”라는 ‘CBS스포츠’는 “이정후도 야마모토 요시노부와 마찬가지로 25세에 불과하기 때문에 구단에서는 그의 전성기를 사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정후와 더불어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리는 야마모토는 1998년생 동갑내기다.

정말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에 필요한 선수일까. ‘CBS스포츠’는 “지난 여름 발목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 86경기에서 타율 .318, 출루율 .306, 장타율 .455를 기록했다. 작년에는 타율 .349, 출루율 .421, 장타율 .575에 홈런 23개를 쳤고 삼진(32개)의 2배가 넘는 볼넷(66개)을 얻어 정규시즌 MVP로 선정됐다”라면서 “또한 그는 재능이 있는 수비력을 갖췄다. 그동안 샌프란시스코는 스타 선수들과 계약하는데 어려움을 겪었는데 이정후는 그들이 딱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의 뛰어난 컨택트 능력이 홈 구장인 오라클파크와 궁합이 잘 맞을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오라클파크는 특히 좌타자가 홈런을 치기 어려운 구장으로 꼽힌다.

무엇보다 ‘CBS스포츠’가 예상한 이정후의 계약 규모는 그야말로 파격적이다. ‘CBS스포츠’는 “이정후는 6년 9000만 달러(약 1180억원)에 계약할 것이고 4년 후 옵트아웃을 실행할 수 있는 권리도 주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 이정후가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와 같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곽혜미 기자
▲ 이정후가 일본인 타자 요시다 마사타카와 같은 금액을 받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다. ⓒ곽혜미 기자

▲ 이정후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 이정후가 내년 시즌 메이저리그 진출을 노린다. ⓒ곽혜미 기자

9000만 달러는 한화로 1200억원에 가까운 수치다. 이는 보스턴 레드삭스의 일본인 좌타자 요시다 마사타카가 보스턴과 맺은 계약 액수와 일치하기도 한다. 요시다는 올 시즌을 앞두고 보스턴과 5년 9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이 매체는 이정후에게 옵트아웃 권리도 주어질 것이라는 예상도 덧붙였다. 옵트아웃은 계약 기간 중 남은 연봉을 포기하는 대신 FA를 선언할 수 있는 권리를 뜻한다.

‘CBS스포츠’는 이정후의 샌프란시스코행 외에도 ‘오타니 쇼헤이는 LA 에인절스를 떠나 LA 다저스로 갈 것이다’라는 예상을 내놨고 “오타니가 다저스와 13년 5억 달러(약 6558억원)에 계약할 것이다”라고 구체적인 예상 금액까지 언급했다.

이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후안 소토를 뉴욕 양키스로 트레이드할 것이다’라면서 “우완투수 마이클 킹과 최고의 투수 유망주 드류 소프로 구성된 패키지가 샌디에이고로 향할 것”이라고 예상한 ‘CBS스포츠’는 ‘야마모토는 뉴욕 메츠와 계약할 것이다’라며 야마모토가 메츠와 8년 2억 2000만 달러(약 2885억원)에 도장을 찍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외에도 ‘CBS스포츠’는 ‘코디 벨린저는 시카고 컵스로 돌아갈 것이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FA와 트레이드로 정상급 선발투수 2명을 영입할 것이다’, ‘조이 보토는 고향팀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향할 것이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FA 영입 지출 금액이 5000만 달러(약 656억원) 이하일 것이다’, ‘FA 선발투수인 소니 그레이, 조던 몽고메리,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는 원소속팀과 재계약할 것이다’,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브래드 아스머스 감독을 선임할 것이다’라는 예상을 내놨다.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 이정후 ⓒ곽혜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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