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가 처음으로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접속 장애가 이어진 시간은 무려 90분이다.

챗GPT는 사람처럼 묻고 답하는 오픈AI의 생성형 AI다.

챗GPT 자료 사진 / CKA-shutterstock.com

9일 연합뉴스는 미국 IT 전문 매체 더버지 등을 인용해 이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챗GPT가 8일(현지 시각) 대규모 접속 장애를 일으켰다. 미국 동부 기준 이날 오전 9시(서부 기준 오전 6시)를 전후해서 챗GPT의 접속이 중단됐다.

당시 웹사이트 등에 접속 시 “챗GPT는 과부하 상태”라는 문구가 떴다.

챗GPT를 운영하는 오픈AI는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오전 5시 42분부터 7시 16분(서부 기준) 사이에 모든 서비스에 영향을 미치는 오류를 확인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오픈AI는 접속 장애 발생 약 90분 뒤 “문제를 파악하고 복구했다. 서비스가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다만 오픈AI는 이번 장애가 발생한 이유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접속 장애는 챗GPT 이용자는 물론, 오픈AI의 응용 프로그램인 인터페이스(API)를 사용해 자체 도구를 구축하는 200만 명 이상의 개발자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전해졌다.

챗GPT가 지난해 11월 출시된 뒤 간헐적인 장애가 있긴 했다. 하지만 이런 대규모 장애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번 사고는 오픈AI가 창립 이후 첫 개발자 회의를 열고 새로운 AI 모델을 발표한 직후 발생했다. 오픈AI는 지난 6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발자 콘퍼런스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자사의 가장 강력한 AI 모델인 ‘GPT-4 터보’를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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