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물풍선에 심하게 파손된 차량의 모습이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대낮에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물풍선이 차량과 충돌해 폭파하는 모습 / 유튜브 ‘JTBC 뉴스’

차주 A씨는 지난 8일 방송된 JTBC 시사 프로그램 ‘사건반장’을 통해 자신이 당한 차량 물풍선 테러 사건에 관해 제보했다.

A씨는 지난달 30일 아파트 단지 입구 쪽에 주차를 한 뒤 집에서 식사를 한 다음 다시 외출을 하기 위해 주차장에 갔다.

주차된 차 안을 들여다 본 A씨는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차 내부 전등과 가림막 등이 떨어져 있었기 때문이다.

A씨는 무슨 일인지 파악하기 위해 차량 내외부를 꼼꼼히 살폈고, 지붕이 심하게 찌그러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대낮에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물풍선에 심하게 파손된 차량의 모습 / 유튜브 ‘JTBC 뉴스’

A씨는 아파트 CCTV와 차량 내부 블랙박스 영상 등을 통해 이날 오후 5시쯤 위쪽에서 물풍선이 떨어져 A씨 차량과 충돌·폭파하는 장면을 확인했다.

대낮에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물풍선이 차량과 충돌해 폭파하는 모습 / 유튜브,
대낮에 하늘에서 갑자기 떨어진 물풍선이 차량과 충돌해 폭파하는 모습 / 유튜브, ‘JTBC 뉴스’

A씨와 경찰은 누군가 아파트 베란다에서 던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제보 영상을 접한 양지열 변호사는 “사람이 지나다니는 시간대였고, 물풍선이라고 해도 자동차가 찌그러질 정도의 충격을 준 만큼 우습게 볼 사안이 아니다. 인명사고라도 났으면 어쩔 뻔했나. 비슷한 사건으로 목숨을 잃는 일도 있었다. 절대 장난이 될 수 없는 일”이라고 분노했다.

2016년 1월에도 낙하 실험을 한다며 초등학생 2명이 고층 아파트에서 물풍선을 던져 차량 두 대가 크게 부서지는 일이 일어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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