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걸스데이가 반한 일본 맛집

출처 : Youtube@IamLeeHyeri

최근 혜리의 유튜브 채널에 그녀의 일본여행 브이로그가 올라왔습니다. 혜리는 걸스데이 멤버 소진과 함께 삿포로 여행을 떠났죠.

공개된 영상 속 두 사람의 여행 목적은 맛집투어인 듯했습니다. 이들은 직접 맛집 리스트를 정리해 여러 식당을 방문했는데요.

방문한 맛집들의 이름과 메뉴, 선호도, 그리고 맛집 순위까지 매겨 보는 이들로 하여금 당장이라도 일본 여행을 떠나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걸스데이 혜리와 소진 모두가 인정한 삿포로 맛집은 과연 어디일까요. 혜리의 브이로그 영상 속 맛집 중 4개의 식당과 함께 일본 음식에 대해 알아봅시다.

② 혜리, 소진 모두 인정한 맛집

삿포로 규카츠 맛집, “규카츠 이치하나(Gyukatsu Ichihana)”

출처 : Youtube@IamLeeHyeri

한국에도 맛집이 많지만, 특히 한국인들이 일본에 가면 꼭 먹는다는 음식 중 하나가 바로 규카츠입니다.
규카츠 맛집 앞에 줄을 선 손님 중 대다수가 한국인인 경우가 많은데요. 사실 규카츠 맛집에는 관광객이 많은 반면, 일본인은 많지 않습니다.

한국인에게 유명한 규카츠 맛집들은 약 10년 전에 오픈한 가게로, 그전에는 규카츠라는 음식이 존재하지 않았죠.

그렇기 때문에, 1인용 철판에 튀긴 소고기를 직접 구워 먹는 방식은 관광객뿐만 아니라, 일본인에게도 신선하게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일본인 손님도 규카츠 먹는 방법을 몰라 식당 사장님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도 있죠.

그럼에도 규카츠 맛집은 일본여행 시 꼭 가야 하는 곳으로 남아있는데요. 혜리와 소진이 방문한 규카츠 맛집은 삿포로에 위치한 “규카츠 이치하나”입니다.

두 사람은 여행 중 끼니를 해결하기 위해 지도 앱을 찾아보던 중, 해당 식당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우연히 방문한 식당으로 널리 알려진 맛집은 아니었죠.

하지만, 두 사람 모두 규카츠 맛집 “규카츠 이치하나”를 삿포로 여행 중 방문한 맛집 중 1위 식당으로 꼽았습니다.

삿포로 수프카레 맛집, “가라쿠(Soup Curry Garaku)”

출처 : Youtube@IamLeeHyeri

수프카레는 일본 카레요리의 한 종류로, 여러 가지 향신료를 사용한 묽은 국물에 해산물, 채소 등의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음식입니다.

수프카레는 삿포로시에서 처음 생긴 음식인데요. 인도네시아의 닭고기 국물요리인 소토아얌(soto ayam)을 참고해 만든 카레이기에, ‘수프카레’라는 이름을 붙여 판매하게 된 것이죠.

이후 수프카레는 엄청난 인기를 끌게 되었는데요. 삿포로를 비롯한 다른 지역에도 수많은 음식점들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일본 내에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수프카레가 처음 생겨난 장소인 삿포로시에는 200여 개의 점포들이 밀집해 있는데요. 음식점마다 조리법과 사용하는 재료가 달라 맛에 상당한 차이가 있죠. 혜리와 소진, 두 사람은 여러 맛집 중 ‘삿포로에서 제일 맛있다’는 수프카레 맛집 “가라쿠”에 방문했습니다.

혜리가 주문한 메뉴는 커다란 닭다리와 야채가 듬뿍 들어있는 카레인데요. 수프카레이다 보니, 점도가 있는 일반적인 카레가 아니라, 국과 유사합니다.

이곳에서는 수프카레의 맵기와 밥의 양 등 개인의 기호에 맞게 메뉴를 선택할 수 있는데요.
두 사람 모두 삿포로에서 방문한 식당 중 맛이 훌륭했던 2위 맛집으로 “가라쿠”를 선택했습니다.

③ 줄까지 섰는데 품절 메뉴도 있어

삿포로 라멘 맛집, “에비소바 이치겐(Ebisoba Ichigen)”


라멘(ラーメン, Ramen)은 중국의 수타 탕면인 라몐(拉面)이 알본에서 현지화되어 만들어진 일본식 중화요리입니다.

한국 또한 중화요리로 시작해 인기를 얻은 면 요리로 짜장면이 있는데요. 이러한 면에서 한국의 짜장면과 일본의 라멘은 유사한 측면이 있죠.

사실 라멘은 과거 난징에서 온 소바라는 의미에서 난킨소바(南京そば)라고 불리거나, 시나소바(支那そば), 츄카소바(中華そば) 등의 이름으로 불렸습니다.

라멘 전문점이 아닌 중화요리점에서는 아직도 라멘을 츄키소바 또는 시나멘이라고 부르는 경우도 있는데요. 이 경우엔 소유(간장) 베이스로 만들어지며 가게에 따라 맛이 다르죠.

현재는 라멘이라고 부르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인스턴트 라멘 브랜드인 ‘삿포로 라멘’과 ‘닛신식품 치킨라멘’이 인기를 끌면서, 라멘이라는 호칭이 전국적으로 퍼지게 된 것이죠.

삿포로에는 미소라멘을 중심으로 다양한 라멘집들이 있는데요. 그중 가장 인기 있는 가게는 “에비소바 이치겐”으로, 걸스데이의 두 멤버가 방문한 곳 또한 이곳이죠.

“에비소바 이치겐”은 새우가 들어간 감칠맛있는 라멘으로 현지인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식당입니다. 이곳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들도 많아, 한글 메뉴판도 받아볼 수 있는데요.

깔끔하고 시원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새우 위주의 국물인 ‘오리지널’에 시오(소금)를 추가하는 것을 추천하는데요.

반면, 걸쭉하고 진한 맛을 좋아하는 분들은 새우와 돼지뼈를 진하게 끓인 ‘리치’에 미소(된장)를 추가하면 됩니다.

삿포로 꼬치(야키토리) 맛집, “쿠시도리(Kusidori)”


마지막 음식은 일본의 꼬치 요리, 야키토리입니다. 야키토리는 일본식 닭고기 요리로, 닭의 여러 부위를 꼬치에 꽂아 굽는 것이 한국의 닭꼬치와 유사한데요.

한국에서는 길거리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듯 닭꼬치 요리가 이미 널리 퍼져있기 때문에, 일본식 꼬치 야키토리가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비슷한 음식인 한국 닭꼬치와 일본의 야키토리 사이에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습니다.
우선 한국의 닭꼬치와 달리, 일본의 야키토리에는 닭고기의 여러 부위가 사용되는데요.

이는 한국에서 소고기를 많은 부위로 나누어 사용하는 것과 유사하죠. 그뿐만 아니라, 바르는 양념, 조리할 때 불의 세기 등 다른 점이 많습니다.

그렇기에, 한국의 닭꼬치와 일본의 야키토리는 사실상 닭고기라는 재료와 꼬치라는 공통점 외에는 다른 음식으로 구분되는 것이 맞죠.

이러한 야키토리는 일본 내에서 대중적인 음식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고급 요리로 평가받고 있는 음식입니다. 고급 요리를 판매하는 식당에서도, 동네의 평범한 이자카야에서도 술안주로 판매하고 있죠.

혜리와 소진이 방문한 삿포로 야키토리 맛집은 “쿠시도리”입니다. 이곳 역시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이 찾는 ‘현지인 맛집’인데요.

추천메뉴로는 가이드가 추천하는 ‘아스파라거스 삼겹살 말이’와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베이컨 떡말이’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은행구이, 피망 완자, 돼지고기 파 꼬치 등의 메뉴가 있는데요. 늦은 시간에 방문할 경우, 당일 메뉴가 품절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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