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열린 툴루즈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있는 리버풀 사진=AFP/연합뉴스
10일 열린 툴루즈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있는 리버풀 사진=AFP/연합뉴스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이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를 위해 로테이션을 가동했으나 프랑스 원정에서 충격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리버풀은 10일(한국시간) 프랑스 툴루즈의 스타디움 데 툴루즈에서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조별예선 E조 4차전에서 툴루즈에 2-3으로 패했다.

이날 리버풀은 코디 각포를 필두로 루이스 디아스, 벤 도크가 측면 공격수로 나섰고, 맥 알리스터, 엔도, 엘리엇, 치미카스, 콴사, 마팁, 고메스, 캘러허 골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평소 선발 기회를 얻지 못했던 선수들로 구성된 리버풀이지만 한 수 아래인 툴루즈를 상대로 경기력이 좋지 못했고, 결국 전반 36분 치미카스의 공을 뺏은 아론 된놈이 드리블 돌파에 이어 왼발슛으로 골망을 흔들면서 선제골을 내줬다.

10일 열린 툴루즈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한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왼쪽) 사진=EPA/연합뉴스
10일 열린 툴루즈와의 유럽축구연맹 유로파리그 경기에 교체 출전한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왼쪽) 사진=EPA/연합뉴스

리드를 내준 리버풀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도크와 엔도, 치미카스를 빼고 모하메드 살라, 알렉산더 아놀드, 도미닉 소보슬라이 등을 밀어넣으면서 반격에 나서는 듯 했다.

하지만 두 번째 역시 툴루즈가 터뜨렸다. 후반 13분 오른쪽 측면에서 시에로가 올린 크로스를 리버풀 수비진이 제대로 걷어내지 못했고 티스 달링가가 오른발슛, 다시 한 번 골망이 흔들리면서 툴루즈가 2-0으로 앞서갔다.

리버풀은 후반 29분 크리스티안 카세레스 주니어의 자책골로 한 점을 만회했으나, 2분 뒤 매그리의 추가골로 툴루즈가 3-1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리버풀은 후반 44분 디오구 조타의 득점으로 2-3을 만든 뒤 추가시간 자렐 아모린 퀀사가 동점골을 넣는 듯 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득점 과정에서 맥 알리스터의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면서 무효화됐고 결국 경기는 툴루즈의 승리로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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