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 위기 극복하고 고통 분담할 수 있도록 해야”

與 김포 서울 편입에는 “접경지역 붙어있는 수도 있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가진 민생경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일 국회에서 가진 민생경제 기자회견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 위기를 극복하고 민생 고통을 분담할 수 있도록 횡재세(초과이윤세) 도입을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대표는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 삶은 벼랑 끝인데 유가 상승과 고금리 때문에 정유사와 은행은 사상 최고의 수익을 거두고 있다”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정유사는 전년 대비 영업이익이 무려 87.3% (상승했고), 은행은 올해 60조원이 초과할 것이라 한다”라며 “이미 영국·루마니아·이탈리아 등 많은 나라에서 에너지 사업 대상으로 횡재세를 도입했고, 미국도 석유회사 초과 이익에 대해 소비세 형태의 과세 법안을 발의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은행권의 기여금 조성 또는 횡재세 도입으로 만들어지는 세원으로 고금리에 고통받는 국민들의 삶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정유사의 고에너지 가격에 따른 횡재세도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또 이 대표는 경기 김포의 서울 편입 등 국민의힘의 ‘메가시티’안을 겨냥해 “접경 지역에 붙어있는 수도라는 게 전세계에 있느냐”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그야말로 해괴한 표퓰리즘적 주장을 하면서 (정부·여당이) 답변을 강요한다”라며 “기후에너지부 신설과 같은 정말로 우리 국가와 국민 삶의 중요 사안에 대해서는 일언반구 반응이 없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기후에너지부 신설 문제에 대해서 여당도 선거 때 관심이 있었던 것이 분명하니 응답을 요청드린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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