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레스 김하성, ‘은빛 방망이’는 품지 못했다.

김하성은 10일(한국시간) ‘MLB네트워크’를 통해 발표된 2023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 최종 후보로 이름을 올렸지만, 최종 수상자는 되지 못했다.

 김하성의 실버슬러거 수상이 좌절됐다. 사진= MK스포츠 DB
김하성의 실버슬러거 수상이 좌절됐다. 사진= MK스포츠 DB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의 영광은 코디 벨린저에게 돌아갔다. 이번 시즌 시카고 컵스에서 130경기 뛰며 타율 0.307 출루율 0.356 장타율 0.525 26홈런 97타점 기록했다.

김하성의 팀 동료 후안 소토는 외야수 부문에서 실버슬러거를 받았다. 네 번째 수상. 정규시즌 최종일 기준 만나이로 25세가 되기전 네 차례 실버슬러거를 받은 선수는 그와 마이크 트라웃 단 둘 뿐이다.

텍사스 레인저스 키스톤 콤비인 코리 시거와 마르커스 시미엔은 실버슬러거를 동반 수상했다.

레인저스 구단에 따르면, 같은 팀 키스톤 콤비가 실버슬러거를 동반 수상한 것은 아메리칸리그에서 네 번째, 리그 전체에서 여섯 번째 기록이다. 가장 최근에는 2007년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체이스 어틀리, 지미 롤린스가 동반 수상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 신인 군나 헨더슨은 아메리칸리그 유틸리티 부문을 수상했다. 신인이 이 상을 받은 것은 열세번째. 2010년대 이후에는 마이크 트라웃(에인절스, 2012) 호세 아브레유(당시 화이트삭스, 2014) 코리 시거(당시 다저스, 2016) 애런 저지(양키스, 2017)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2022)가 이같은 기록을 세웠다.

탬파베이 레이스는 1루수 얀디 디아즈가 이 상을 수상, 2010년 칼 크로포드 이후 13년 만에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배출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팀 실버슬러거’ 부문에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가 선정됐다.

실버슬러거는 1980년 제정된 상으로 각 포지션에서 최고의 공격력을 보여준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배트 제조업체인 ‘루이빌 슬러거’에서 주관하는 상으로 메이저리그 각 구단 코칭스태프의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상이름 그대로 은빛 배트 모양의 트로피가 수여된다.

2023 실버슬러거 수상자 명단

아메리칸리그

포수: 애들리 러츠먼(볼티모어) 1루수: 얀디 디아즈(탬파베이)

2루수: 마르커스 시미엔(텍사스)

유격수: 코리 시거(텍사스)

3루수: 라파엘 데버스(보스턴)

외야수: 카일 터커(휴스턴) 훌리오 로드리게스(시애틀) 루이스 로베르트 주니어(화이트삭스)

지명타자: 오타니 쇼헤이(에인절스)

유틸리티: 군나 헨더슨(볼티모어)

팀: 텍사스 레인저스

내셔널리그

포수: 윌리엄 콘트레라스(밀워키)

1루수: 맷 올슨(애틀란타)

2루수: 루이스 아라에즈(마이애미)

유격수: 프란시스코 린도어(메츠)

3루수: 오스틴 라일리(애틀란타)

외야수: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란타) 무키 벳츠(다저스) 후안 소토(샌디에이고)

지명타자: 브라이스 하퍼(필라델피아)

유틸리티: 코디 벨린저(다저스)

팀: 애틀란타 브레이브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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