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김하성이 아쉽게 실버슬러거를 놓쳤다.

엠엘비닷컴(MLB.com)은 10일(한국시각) 2023 실버슬러거 수상자를 발표했다.

김하성은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에 후보로 뽑혔다. 경쟁자는 코디 벨린저(시카고 컵스), 무키 베츠(LA 다저스), 스펜서 스티어(신시내티 레즈)다.

유틸리티 부문 실버슬러거의 영광은 벨린저가 가져갔다. 벨린저는 2023 시즌 130경기에 출전해 153안타 26홈런 97타점 타율 0.307 출루율 0.356 장타율 0.525 bWAR 4.4를 기록했다.

골드글러브를 수상한 김하성은 실버슬러거 동시 수상을 노렸지만 불발됐다. 김하성은 올 시즌 152경기에 출전해 140안타 17홈런 60타점 84득점 38도루 타율 0.260 출루율 장타율 0.398의 성적으로 메이저리그 진출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아시아인 최초로 20홈런-40도루 대기록을 노렸으나 시즌 막판 원인 미상의 복통에 시달리며 다음 시즌을 기약해야 했다.

오타니 쇼헤이는 아메리칸 리그 지명타자 부문 실버슬러거를 차지했다.

한편 김하성은 지난 6일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아시아인 내야수 최초이자 한국인 최초로 황금 장갑을 손에 넣었다.

김하성에 앞서 아시아인 첫 번째 골드글러브를 따낸 선수는 스즈키 이치로다. 이치로는 2001년을 시작으로 2010년까지 10년 연속 골드글러브를 따냈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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