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슈퍼캐리 모드를 선보인 WBG ‘더 샤이’ /사진=라이엇 게임즈 플리커

생일 버프는 계속 됐다. WBG가 BLG를 상대로 3세트를 가져갔다.

1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2023 리그 오브 레전드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4강 1경기 2세트가 WBG(웨이보 게이밍)와 BLG(빌리빌리 게이밍)의  맞대결로 진행됐다.

3세트도 밴픽 과정에서 흥미로운 장면이 연출됐다. WBG는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나오지 않았던 그레이브즈를 탑으로 기용하는 조커 픽을 선보였다.

이에 질수 없다는 듯, BLG는 서폿 ‘케이틀린’을 꺼내면서 경기의 열기를 더했다.

탑 그레이브즈는 국제 대회에서 21년 롤드컵 당시 LCK 담원 기아 소속 칸 선수가 사용한 이후 처음 등장한 픽이다.

BLG는 먼저 2마리의 용을 가져갔지만, WBG의 강력한  라인전으로 인해 포탑과 CS에서 크게 밀리면서 차이를 벌리지 못했다.

특히, ‘더 샤이’의 그레이브즈는 탑 라인에서 2000 골드 이상의 차이를 보여주면서 1세트의 악몽을 재현했다.
억지 이니시로 한타에서 패배한 ‘BLG’ /LCK 공식 유튜브 스크린샷

게임 16분 한타로 역전을 노린 BLG는 미드 라인에서 다소 억지스러운 이니시로 교전을 유도했다. 하지만 WBG의 폭발적인 화력과 진입이 엇갈리면서 패배했다.

골드 차이가 벌어졌지만, BLG는 3마리의 용을 차지하면서 후반을 도모했다.

하지만 4번째 용싸움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BLG는 정글러 ‘슌’이 성급한 궁으로 상대에게 빨려 들어가면서 한타에서 대패했다.

한타에서 승리한 WBG는 용과 함께 바론을 획득하면서 성장 차이를 월등하게 벌려나갔다.

WBG는 ‘슈퍼 캐리’ 모드에 돌입한 ‘더 샤이’의 활약에 힘입어 상대 넥서스를 파괴하면서 3세트 승리를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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