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리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한국시리즈 5차전 선발투수가 공개됐다.

LG 트윈스와 KT 위즈는 13일 잠실 야구장에서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LG는 케이시 켈리, KT는 고영표를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과 같다.

켈리는 이번 시즌 30경기에 출전해 10승 7패 평균자책점 3.83을 기록했다. 전반기 18경기에서 6승 5패 ERA 4.44로 부진했지만, 후반기 12경기 4승 2패 ERA 2.90으로 성적을 끌어올렸다. KT 상대로 4경기에 출전해 1승 1패 ERA 3.96을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 등판해 승패 없이 6.1이닝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자책 1실점의 성적을 남겼다. 비밀무기 포크볼을 꺼내 들며 KT 타선에 6개의 탈삼진을 뽑아냈다.

염경엽 감독은 지난 8일 경기 전 인터뷰에서 “포크볼이 들어가며 켈리의 삼진 비율이 굉장히 높아졌다. 그래서 다음 경기와 내년이 기대가 된다”고 밝힌 바 있다.

고영표 / 사진=DB

고영표는 이번 시즌 28경기에 출전해 12승 7패 평균자책점 2.78의 성적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플레이오프 3차전에 이어 또다시 벼랑 끝 상황에 등판하게 됐다. 2패로 몰린 플레이오프 3차전 등판해 6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리버스 스윕의 발판을 놓았다.

유독 고영표는 이번 시즌 LG만 만나면 무너졌다. LG 상대 4경기 무승 2패 ERA 7.36으로 부진했다. 잠실에선 3경기 1승 1패 ERA 4.82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 1차전에선 승패 없이 6이닝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2실점 1자책으로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고영표는 1차전 종료 후 “시즌 때 LG에 많이 패배했다. 그 패배를 잊지 않아 오늘의 승리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놓았다.

LG가 시리즈 3승 1패로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LG가 1승을 더한다면 1994년 이후 29년 만에 통합 우승을 차지한다.

KT는 플레이오프에 이어 다시 위기에 몰렸다. 정규시즌 10위에서 2위로 기적을 쓴 KT는 플레이오프 역시 패패승승승으로 역대 PO 3호 리버스 스윕을 완성했다.

절실함의 LG와 마법을 바라는 KT가 맞붙는다. 13일 한국시리즈 경기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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