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3년 4개월만에 안방을 찾은 ‘개그콘서트’가 4%대 시청률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13일 시청률 조사기관 닐슨코리아 집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개그콘서트’ 1051회는 수도권 4.8%, 전국 4.7%, 순간 최고 시청률 7%를 기록했다.

‘개그콘서트’가 4%대 시청률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사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개그콘서트 1051회. [사진=KBS2 방송화면]

‘2023 봉숭아학당’으로 시작한 ‘개그콘서트’ 1051회는 남매 듀오 악뮤를 패러디한 ‘급동 뮤지션’, 인터넷 방송을 배운 90세 김덕배 할아버지, 플러팅 ‘성공률 100%’의 백 프로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금쪽이’들이 다니는 ‘금쪽 유치원’에서는 기쁨이와 사랑이의 캐릭터 쇼가 시청자들의 웃음 세포를 자극했으며 유튜브 채널 ‘폭씨네’의 인기 캐릭터 니퉁을 ‘개콘’에 소환한 ‘니퉁의 인간극장’에서는 김지영이 필리핀 며느리 니퉁을 연기해 이목을 모았다.

코미디언 박형민-김영희-김지영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너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새롭게 ‘개그콘서트’에 영입된 개그맨 김시우와 나현영 등도 각각 ‘진상 조련사’와 ‘볼게요’에 출연하며 시청자들 눈도장을 찍었다.

이 밖에 개그 아이돌 코쿤의 활약이 돋보인 ‘우리 둘의 블루스’, 마치 숏폼 영상을 보는 듯 짧은 호흡으로 전개되는 ‘숏폼 플레이’, 방주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하이픽션’의 ‘똥군기’ 시리즈를 차용한 ‘조선 스케치 내시 똥군기’ 등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다양한 코너들도 소개됐다.

코미디언 홍현호-이수경-정범균이 1일 오후 서울 영등포 여의도 KBS 별관에서 열린 KBS 2TV ‘개그콘서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코너를 시연하고 있다. [사진=정소희 기자]

한편 지난 2020년 6월 26일 종영한 뒤 3년 4개월 20일 만에 야심차게 돌아온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25분 방송되며 1052회는 오는 19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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