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강성훈 기자] 배우 류준열과 혜리가 오늘(13일) 7년간 이어온 공개 열애를 끝냈다. 

13일 두 사람의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그룹 아이엔지와 씨제스 스튜디오는 TV리포트에 “두 사람의 결별이 맞다”라고 공식 입장을 전했다. 결별 이유는 전해지지 않았다.

혜리와 류준열은 tvN 인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연인으로 발전했다. 극 중 혜리는 성덕선 역, 류준열은 김정환 역으로 박보검의 최택 역과 삼각관계였다. 성덕선은 마지막에 최택과 최종 커플이 됐지만 현실에서는 혜리와 류준열이 연인이 된 바 있다.

두 사람은 지난 2017년 8월 열애 중인 사실을 인정하고 지금까지 공개 열애를 이어오며 연예계 공식 커플로 큰 사랑을 받았다. 때문에 결별 소식에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혜리가 속한 그룹 걸스데이 리더 소진은 결혼을 발표하며 큰 축하를 받고 있다.

소진은 오는 18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남편은 배우 이동하다. 두 사람은 앞서 ENA 드라마 ‘괴기맨숀: 디 오리지널'(2021)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극 중 소진은 약사 최선화 역을 연기, 이동하는 불륜을 저지른 유부남 정호준 역을 연기했다.

해당 작품을 통해 소진과 이동하는 처음 만났고 공포물에서 사랑이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두 사람은 결혼 발표 전 열애 사실이 알려지지 않을 정도로 조용한 만남으로 사랑을 키워왔다.

소진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예비 신랑 이동하에 관해 소진은 “제 마음의 빈 곳들을 사랑으로 채워 준 사람이고 마음의 쉴 곳을 내준 사람이다”라고 표현했다. 이어 앞으로 함께하는 시간들을 소중하고 지혜롭게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이동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서 소진만 유일하게 팔로우하는 등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혜리는 “내 소진. 막냉이는 벌써 웁니다. 지구에서 가장 축하해요”라고 소진에게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2010년 데뷔 이래 어느덧 13주년이 된 걸스데이. 리더 소진은 이동하와 결혼, 막내 혜리는 류준열과 결별했다. 확연히 다른 행보를 보인 두 사람이지만 팬들은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강성훈 기자 ksh@tvreport.co.kr / 사진=눈 컴퍼니, 혜리 소셜미디어, tvN ‘응답하라 1988’, 드라마 ‘괴기맨숀’, 51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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