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버햄튼 10월의 선수로 선정된 황희찬
▲ 울버햄튼 10월의 선수로 선정된 황희찬

▲ 울버햄튼의 황희찬
▲ 울버햄튼의 황희찬

[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황희찬이 울버햄튼 10월의 선수가 됐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울버햄튼 10월의 선수로 황희찬이 선정됐음을 발표했다.

사실상 당연한 결과였다. 황희찬은 10월에 있었던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지난달 9일에 있었던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8라운드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후 울버햄튼은 빌라에 한 골을 내주며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어진 9라운드 본머스전에선 팀의 극적인 승리를 이끌었다. 두 팀이 1-1로 균형을 맞추고 있던 후반 43분 황희찬은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사샤 칼라이지치에게 패스했다. 곧바로 칼라이지치는 본머스의 골망을 가르며 극적인 역전 골을 완성했다.

▲ 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 황희찬은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29일에 있었던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는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황희찬은 전반 추가시간 상대 수비수인 파비앙 셰어를 박스 안에서 넘어뜨렸다. 당시 경기를 관장했던 앤서니 테일러 주심은 곧바로 뉴캐슬의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하지만 이 판정은 경기 후 오심으로 밝혀졌고, 테일러 주심은 잠시 2부 리그 강등을 맛보기도 했다.

황희찬이 내준 페널티킥은 칼럼 윌슨이 마무리하며 뉴캐슬에 2-1 리드를 안겼다. 자신감이 떨어질 수 있었던 황희찬이지만, 후반 26분 울버햄튼의 영웅이 됐다. 박스 안에서 토티 고메스의 패스를 받아 상대 수비수 한 명을 따돌린 뒤, 골망을 가르며 동점 골을 완성했다. 울버햄튼은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 같은 활약으로 인해 결국 울버햄튼 10월의 선수가 됐다. 황희찬의 이번 시즌 활약은 10월에서 그치지 않고 있다.

그간 황희찬은 2021-22시즌부터 경기력이 올라오려 하면 늘 부상에 발목 잡혔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다르다. 건강한 황희찬은 매우 좋은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8월에 있었던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전에서 이번 시즌 마수걸이 골을 넣은 뒤, 3라운드 크리스탈 팰리스전과 4라운드 리버풀전에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다.

이어서 리그 선두 맨체스터 시티에게 시즌 첫 패를 안기는 중요한 결승 골을 넣었다. 이후 10월 3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뒤, 지난 5일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시즌 두 번째 도움을 기록했다. 11일에 있었던 토트넘의 손흥민과 ‘코리안 더비’에선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지만, 활발한 드리블로 울버햄튼의 공격을 주도했다. 현재 황희찬은 리그 6골과 2개의 도움으로 리그 득점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 리그 도움 1위를 기록 중인 페드로 네투
▲ 리그 도움 1위를 기록 중인 페드로 네투

한편 울버햄튼 10월의 선수 2위는 페드로 네투가 차지했다. 황희찬이 이번 시즌 울버햄튼의 득점을 책임지고 있다면, 네투는 도움을 책임지고 있다. 네투는 현재 리그에서만 7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전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다. 10월에는 총 3개의 도움을 기록했지만, 뉴캐슬전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당하고 말았다. 자연스레 네투는 현재 울버햄튼 전력에서 이탈해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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