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마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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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마블 스튜디오 영화 ‘더 마블스’가 개봉 후 흥행에 실패한 모양새다. 흥행은 커녕 이제는 100만 고지조차 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8일 개봉된 영화 ‘더 마블스’(감독 니아 다코스타)는 우주를 지키는 캡틴 마블 ‘캐럴 댄버스’가 능력을 사용할 때마다 ‘모니카 램보’, 미즈 마블 ‘카말라 칸’과 위치가 바뀌는 위기에 빠지면서 뜻하지 않은 새 팀플레이하게 된 이야기를 담은 히어로 액션 블록버스터다.

이번 영화는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세계관 내 최강 히어로 캡틴 마블의 솔로 무비로 기대를 받았다. 여기에 박서준이 캡틴 마블(브리 라슨)의 남편 얀 왕자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작 단계부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019년 개봉된 캡틴 마블의 첫 솔로 무비인 ‘캡틴 마블’이 국내에서만 5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흥행에 성공한 만큼 ‘더 마블스’의 흥행에 대한 기대도 자연스레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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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개봉 전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 조합(SAG-AFTRA)의 할리우드 파업 영향으로 출연 배우들이 홍보 활동에 나서지 않으면서 적신호가 켜졌다. 이로 인해 박서준도 앞서 배우 마동석이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 홍보 활동에 참여했던 것과는 다르게 별다른 홍보 활동을 하지 않았다.

소극적인 홍보로 관객들의 관심이 최고조에 이르렀어야 할 개봉 전후 시기에 관심도가 급격히 떨어지면서 ‘더 마블스’ 흥행을 장담할 수 없었다.

이 가운데 ‘더 마블스’는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기준 개봉 당일 9만156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오프닝 스코어 10만 명을 넘기지 못했다는 점에서 허울뿐인 1위다. 또한 마블 스튜디오 영화에 대한 관객의 관심이 크게 줄었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여기에 개봉 이후 실관람객들의 불호 리뷰가 이어지면서 입소문에도 실패하면서 반등을 기대할 수 없게 됐다.

‘더 마블스’는 박스오피스 1위 자리마저도 지난 15일 개봉된 영화 ‘프레디의 피자가게’에 내주게 되면서 사실상 흥행에 실패했다. 또한 ‘헝거게임: 노래하는 새와 뱀의 발라드’에게 마저도 밀리면서 박스오피스 3위로 추락했다.

15일 기준 ‘더 마블스’는 누적 관객수 58만7168명을 기록했다. 이 추세대로라면 사실상 100만 고지도 못 넘을 가능성이 크다. ‘캡틴 마블’이 580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던 것과 비교하면 처참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티브이데일리 최하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영화 ‘더 마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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