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 온라인 게임 방송 BJ가 자신의 영상이 뉴스 프로그램에 무단으로 사용되어 잘못된 정보가 전달됐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지난 15일, BJ 이아린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JTBC ‘사건반장’의 방송 화면을 캡처하여 게시하며 방송에서 그녀의 영상이 잘못 사용된 것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이아린은 “나 아닌데, 왜 내 영상을 JTBC가 쓰냐“며 “저 성인방송 BJ 아니고, 게임 BJ이고요. 담배 안 피우고요. ‘술먹방’은 개인 방송에서 2년에 한 번 하고요. 500개에 안 벗는다“며 분노했습니다.
‘사건반장’은 해당 방송에서 정부 중앙부처 7급 공무원 A씨가 성인방송 BJ로 활동하다 적발되었다는 소식을 전하면서 자료 화면으로 이아린의 영상을 사용했습니다.
‘사건반장’ 측은 이아린의 항의에 대해 “큰 실수를 했다“며 사과하고, 제보를 통해 받은 영상이 실제로 이아린의 것임을 인정했습니다. 방송 측은 불필요한 논란을 일으킨 점에 대해 이아린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습니다.
한편, A씨의 성인방송 BJ 활동은 다른 공무원의 신고로 적발되었다고 알려졌습니다. 이 사건은 해당 부처에서 감사가 진행 중이며, A씨는 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와 겸직 금지 원칙을 위반했는지 조사 중입니다.
“2번 했다..” 7급 공무원 BJ, 속옷도 벗었던 과거 영상도…
정부 중앙부처 소속 7급 공무원이 인터넷 성인 방송에서 BJ로 활동하다 적발되는 사건이 온라인상의 논란이 커지고 있으며, 관계부처는 감사에 착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사건은 지난 15일 다양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었습니다. ‘7급 공무원 성인 방송 BJ 정체’, ‘7급 BJ 닉네임’ 등의 제목으로 게시된 게시물들에서는 해당 공무원의 수위 높은 방송 내용과 신상 정보가 공유되고 있습니다.
한 누리꾼은 “**이라는 이름으로 벗는 방송 수준의 노출을 했고, 팬과 XX도 하고 할 거 다 했다”면서 “근데 그게 공무원 임용 전이고 임용되고 때려치웠다는데 참 애매하다. 임용 전 사건으로 공무원을 접어야 하나 싶다”라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처음에는 회사원이라고 했다가 시청자 10명 남짓일 때 술에 취해서 공무원 임용돼서 대기 중이라고 했다”며 “유명한 사람 아니고 방송 5번 하고 영구정지 됐다”라고 작성하기도 했습니다.
그 외에도 “7급 공무원이라고 한 적 없고 직장인이라고 했다. 얼굴 까고 방송했고 가슴 노출, 흡연, 음주 다 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으며, 한 네티즌이 첨부한 영상에는 해당 BJ가 모텔에서 술을 마시면서 “옆에 있는 분이랑 몇 번 했냐고? 두 번 했다”라고 말하는 모습도 담겨 있었습니다.
BJ는 입고 있던 가운을 벗고서 머리카락으로 신체 일부를 가리기도 했으며, 또 다른 영상에서는 “알았다”며 속옷까지 벗고서는 카메라에 엉덩이를 가까이 대기도 했습니다.
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및 겸직 금지 위반, 현재 감사 진행 중
한편, 해당 공무원은 현재 감사를 받고 있으며, 공무원법상 품위 유지 의무 및 겸직 금지 원칙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 공무원이 임용된 후 공무원 신분으로 활동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면 징계를 받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 사건은 다른 공무원의 신고로 적발되었으며, 해당 부처는 이 공무원에 대한 감사를 진행 중입니다. 해당 공무원은 “공무원 임용 후 발령받기 전까지만 성인방송 BJ로 활동했다“라고 해명했으나, 이에 대한 논란은 지속되고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