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리시타 쇼타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 모리시타 쇼타 ⓒ 일본 야구 대표팀 홈페이지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일본이 주루 실패를 홈런으로 만회하며 대만을 잡았다. 9회에는 추가점을 뽑으면서 한일전을 하루 앞두고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한신 대졸 신인 모리시타가 3번타자로 나와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일본은 16일 일본 도쿄 도쿄돔에서 열린 ‘2023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대만과 리그전에서 4-0으로 이겼다. 경기 중반까지는 대만 마운드에 막혀 고전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타격이 살아나며 두 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3번타자를 맡은 2000년생 신인 외야수 모리시타 쇼타(한신)가 선제 솔로홈런에 이어 추가점 기회로 이어지는 안타까지 4타수 2안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일본 선발 라인업

오카바야시 유키(주니치, 중견수)-고조노 가이토(히로시마, 유격수)-모리시타 쇼타(한신, 좌익수)-마키 슈고(DeNA, 1루수)-사토 데루아키(한신, 3루수)-만나미 쥬세이(닛폰햄, 우익수)-사카쿠라 쇼고(히로시마, 포수)-가도와키 마코토(요미우리, 2루수)-아키히로 유토(여미우리, 지명타자), 선발투수 아키호시 유지(요미우리)

#대만 선발 라인업

린샤오청(웨이취안, 좌익수)-린징카이(퉁이, 2루수)-궈텐신(웨이취안, 우익수)-류지홍(웨이취안, 3루수)-천제슈엔(퉁이, 중견수)-장정위(웨이취안, 유격수)-쟝샤오홍(웨이취안, 지명타자)-허헝요우(퉁이, 1루수)-다이페이펑(푸방, 포수), 선발투수 구륀뤼양(퉁이)

▲ 도쿄돔 전경. ⓒ 곽혜미 기자
▲ 도쿄돔 전경. ⓒ 곽혜미 기자

6회까지 경기의 주인공은 대만 선발 구륀뤼양이었다. 구륀뤼양은 7회 1점을 내줬지만 6회 1사까지 피안타 없이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6회에는 1사 후 가도와키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땅볼과 탈삼진으로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일본은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터진 모리시타의 선제 솔로포로 리드를 잡았다. 선두타자 고조노가 좌전안타 후 도루 실패로 찬물을 끼얹는 듯했으나 모리시타의 홈런으로 일본이 0의 균형을 깼다. 

모리시타는 지난 5일 한신의 4승 3패 우승으로 끝난 일본시리즈에서 시리즈 타율 0.267을 기록했다. 마지막 7차전에서는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중심타순을 이끌었고, 한신은 모리시타의 활약에 힘입어 7-1 완승을 거두고 38년 만의 일본시리즈 우승을 차지했다. 

2000년생 대졸 신인인 모리시타는 올해 94경기에서 타율은 0.237에 그쳤지만 홈런 10개를 기록하며 장타력에서 가능성을 보였다.한신은 올해 팀 홈런 84개로 이 부문에서 센트럴리그 5위에 그쳤다. 모리시타는 사토(24개)와 오야마 유스케(19개)에 이어 팀 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일본은 9회 3점을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모리시타는 이 추가점에도 기여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갔다. 이후 마키와 사토의 연속 안타로 베이스가 꽉 찼고, 만나미가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렸다. 2사 후에는 사카쿠라와 가도와키의 적시타로 4점 차까지 차이를 벌렸다. 

일본은 선발 아키호시가 4⅔이닝 만에 72구를 던지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일본 이바타 히로카즈 감독은 0-0으로 맞선 5회 2사 2루 실점 위기가 오자 두 번째 투수 오요카와 마사키(한신)를 투입해 무실점 경기를 유지했다. 오요카와가 대만 1번타자 린샤오쳉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6회부터는 세 번째 투수 네모토 하루카(닛폰햄)를 투입했다. 네모토는 6회를 탈삼진 2개 포함 삼자범퇴로 막았고, 1-0으로 앞선 7회에 역시도 삼자범퇴로 정리했다. 2이닝 동안 단 24구만 던지면서 3탈삼진 무실점 퍼펙트다. 기리시키 다쿠마(한신)와 다구치 가즈토(야쿠르트)가 각각 8회와 9회를 책임지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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