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LG 외국인 타자의 저주를 깨고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탠 오스틴 딘이 일찌감치 재계약을 확정했다. 한국시리즈가 끝난 뒤 나흘 만에 재계약 발표가 나왔다. 몸값이 두 배 가까이 뛰었다. 

LG 트윈스는 17일 오스틴과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스틴은 총액 130만 달러(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에 2024시즌 계약을 합의했다.

이번 시즌 LG와 처음 맺은 계약은 총액 7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4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였는데 재계약으로 몸값이 거의 두 배가 올랐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2020년 로베르토 라모스 이후 외국인 타자 효과를 보지 못했던 LG에 복덩이가 찾아왔다. 1순위로 계약서에 사인까지 했던 아브라함 알몬테가 메디컬 테스트 문제로 계약이 무산되면서 오스틴에게 기회가 돌아갔다는 것이 LG에는 큰 행운이었다.  

2023시즌 LG트윈스에 입단한 오스틴은 139경기에서 타율 0.313, 163안타(4위), 23홈런(3위), 95타점(3위)를 기록했다. 타점은 영양가가 높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결승타를 기록했다.

한국시리즈에서는 5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쳤고, LG가 시리즈에서 우세를 점하기 시작한 3차전에서는 ‘천적’ 웨스 벤자민을 상대로 선제 3점 홈런을 터트리고 오지환의 재역전 홈런에 앞서 볼넷을 골라내는 등 만점 활약을 펼쳤다. 한국시리즈 성적은 타율 0.350과 1홈런 5타점이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오스틴은 구단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올 시즌동안 겪어본 LG트윈스 팬들의 응원은 정말 최고였다. 그런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 여러분 내년에 봐요”라고 말했다. 

차명석 단장은 “오스틴은 2023 시즌 LG 트윈스가 통합우승을 달성하는데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준 선수로 우리 팀에 꼭 필요한 선수이다 .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 오스틴 ⓒ곽혜미 기자
▲ 오스틴 ⓒ곽혜미 기자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