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선균이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의혹 관련해 당초 경찰 내사가 시작됐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결국 본격적인 수사가 시작되면서 결국 이선균은 피의자로 신분이 전환됐다.

배우 이선균. / 뉴스1

20년 넘는 연예계 생활 동안 작은 스캔들 하나조차 없었던 이선균이었기에 많은 이들이 큰 충격을 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내인 전혜진과는 연예계를 대표하는 배우 커플로 손꼽히면서, 이선균은 가정적인 남편, 아빠로 잘 알려졌었다.

그러나 이 모든 이미지는 하루 아침에 와르르 무너졌다. 마약 의혹과 더불어 이선균은 유흥업소, 텐프로 등 키워드와 함께 언급되면서 연예계 생활에 직격탄을 맞았다. 아직 수사 단계여서 이선균 유무죄 여부를 단언할 수는 없지만, 대중 질타와 업계 손절은 본인 스스로가 자초한 일인 것으로 판단된다.

이런 가운데 네티즌들은 이선균이 그동안 쌓아올렸던 넘사벽 연기 커리어에 주목했다.

국내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선균 커리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와 크게 주목을 받았다. 해당 게시물에서 소개된 이선균 굵직굵직한 주요 연기 커리어들을 네티즌들 반응과 함께 소개한다.

◆ MBC 드라마 ‘하얀거탑’ (네티즌들 “지금의 김명민을 있게 한 레전드 작품에 출연한 이선균”)
‘하얀거탑’ 출연한 김명민과 이선균. / MBC 제공

2007년 방영된 ‘하얀거탑’은 일본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의학드람다. 종영 이후 오랜 세월이 흘렀지만 ‘하얀거탑’은 대한민국 방송 역사상 최고 의학 드라마로 손꼽힌다. ‘하얀거탑’에서 이선균은 주인공 장준혁(김명민)의 하나뿐인 친구인 최도영 역을 연기했다. 당시 무명 배우였던 이선균은 최도영 역을 맡으며 많은 이들에게 이름과 얼굴을 처음으로 널리 알렸다.

◆ MBC 드라마 ‘커피프린스’ (네티즌들 “지금의 공유를 있게 한 레전드 작품에 출연한 이선균”)
‘커피프린스’ 출연한 이선균. / MBC 제공

2007년 방영된 ‘커피프린스’는 동명 로맨스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방영 당시 평균 20% 시청률을 유지하며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 이선균은 ‘커피프린스’에서 부드러운 미소를 지닌 훈남 음악감독 최한성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 자리를 완전히 잡게 됐다.

◆ MBC 드라마 ‘파스타’ (네티즌들 “지금의 공효진을 있게 한 레전드 작품에 출연한 이선균”)
‘파스타’ 출연한 이선균과 공효진. / MBC 제공

‘봉골레 하나!’라는 레전드 유행어를 남긴 명실상부 이선균 대표작인 ‘파스타’는 많은 이들에게 인생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손꼽힌다. 맛있는 사랑을 요리하는 드라마로 불린 ‘파스타’에서 이선균은 셰프 최현욱 역을 맡으며 주연으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다.

◆ 영화 ‘내 아내의 모든 것’ (네티즌들 “지금의 류승룡을 있게 한 레전드 작품에 출연한 이선균”)
‘내 아내의 모든 것’ 출연한 이선균, 임수정, 류승룡. /NEW 제공

‘내 아내의 모든 것’은 2012년 개봉한 로맨틱 코디미 영화로, 아르헨티나 영화 ‘내 아내의 남자친구’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개봉 당시 누적 관객수 459만 명을 달성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내 아내의 모든 것’은 주연을 맡은 세 배우 임수정, 류승룡, 이선균 연기 앙상블이 볼만한 영화로, 아기자기한 구성과 디테일이 눈에 띄는 웰메이드 로맨틱 코미디물이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 영화 ‘화차’ (네티즌들 “지금의 김민희를 있게 한 레전드 작품에 출연한 이선균”)
‘화차’ 출연한 김민희와 이선균. / 필라멘트 픽쳐스 제공

‘화차’는 일본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영화다. 2012년 개봉한 ‘화차’는 누적 관객수 240만 명 이상을 동원해 손익분기점 2배 이상을 벌며 상업적으로 성공한 작품으로 분류된다. 주연으로 출연한 이선균, 김민희, 조성하 등 배우들의 연기와 변영주 감독 연출이 빛난 작품으로 평가되고 있다.

◆ tvN 드라마 ‘나의 아저씨’ (네티즌들 “심지어 아이유까지 살린, 레전드 작품에 출연한 이선균”)
‘나의 아저씨’ 출연한 아이유와 이선균. / tvN 제공

‘나의 아저씨’는 대중과 평단 모두를 납득시킨 그리고 수많은 명대사와 명장면을 탄생시킨 몇 안 되는 드라마 중 하나다. 삶의 무게를 버티며 살아가는 아저씨 삼 형제와 거칠게 살아온 한 여성이 서로를 통해 삶을 치유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나의 아저씨’는 주연으로 출연한 이선균과 아이유를 지금의 위치에 있게 한 작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나의 아저씨’는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TV드라마 부문에서 작품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인정받기도 했다.

◆ 영화 ‘끝까지 간다’ (네티즌들 “본인 원탑 영화로도 레전드 찍은 이선균”)
‘끝까지 간다’ 출연한 이선균. / 쇼박스 제공

‘끝까지 간다’는 2014년 5월 개봉한 범죄·스릴러 장르 영화다. 제67회 칸 영화제에서 감독 주간에 초청돼 호평을 받은 ‘끝까지 간다’는 주연 이선균, 조진웅의 미친 연기력, 쫄깃쫄깃한 연출·구성 등에 힘입어 국내 흥행에도 성공했다. 누적관객수 344명 이상을 기록했다. 이선균은 이 작품으로 제51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조신웅과 함께 공동 수상했다.

◆ 영화 ‘기생충’ (네티즌들 “화룡점정. 한국 최초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레전드 작품에 출연한 이선균”)
‘기생충’ 출연한 이선균. / CJ ENM 제공

2019, 2020년 국내외 수많은 크고 작은 영화제, 시상식을 휩쓴 ‘기생충’은 2019년에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7번째 장편 영화다. 상류층과 하류층, 두 가족 만남을 다룬 블랙 코미디 장르의 ‘기생충’은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영화 1001편’에도 이름을 올렸다. ‘기생충’에서 상류층 가족을 대표하는 박동익 역으로 출연한 이선균은 2020년 미국 퀴어 온라인 비평가 협회상, 미국 온라인 영화 텔레비젼 협회상, 제17회 국제 씨네필 협회 시상식에서 최우수 앙상블상을 수상했다. 제26회 미국배우조합상에서도 영화부문 앙상블상을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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