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브리원 성지순례, 김제동
MBC에브리원 성지순례, 김제동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방송인 김제동이 3년 만에 복귀하는 소감을 전했다.

27일 오전 MBC에브리원 새 예능프로그램 ‘성지순례’ 제작발표회가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렸다. 현장에는 김제동, 작사가 김이나, 콘텐츠 크리에이터 풍자, 모델 송해나가 참석했다.

‘성지순례’는 범인(凡人)들의 욕망 가득한 성지를 찾아 나선 개신교, 불교, 천주교 성직자들의 홀리한 속세 체험기를 담은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종교에 귀의하여 무욕의 삶을 살아가는 성직자들이 대한민국 곳곳을 순례하며, 신박한 웃음과 스토리를 전달한다는 취지의 예능이다.

김재동은 2020년 MBC ‘편애중계’에 이어 3년 만에 예능으로 돌아오게 됐다. 지난해 SBS ‘집사부일체’에 게스트로 출연했던 것 외에는 오랜만의 고정 출연이다.

김제동은 그간 방송 활동을 자제했던 이유를 묻는 질문에 “다 예능 PD들의 책임이다. 나를 부르지 않았다”라고 말하며 웃었다. 김제동은 “(PD들이) 혼자 사는 사람이 필요했던 것 같다.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기에는 개랑 같이 살고 있고 데리고 나갈 아이들도 없고, 부부 프로그램도 못 나간다. 그래서 성직자 프로그램에 나오게 됐다”라고 농담했다.

김이나 풍자 송해나 등 활발한 방송 활동을 펼치고 있는 이들과 함께 하는 소감을 �U다 “핫한 분들에게 잘 묻어 가겠다. 뜨거운 것에 잘 녹아들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세 사람에 대해 “계속 감탄하면서 봤다. TV나 유튜브에서 봤는데 그것보다 훨씬 방송을 잘하더라. 예능인이 아닌데 이렇게 잘할 수 있나 감탄하면서 봤다”라며 “나는 자리 배치가 성직자에 가까웠라. 세 분을 따라서 잘 가보도록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성지순례’는 31일 저녁 8시 30분 첫 방송한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안성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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