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두나! 양세종. 제공| 넷플릭스
▲ 이두나! 양세종. 제공| 넷플릭스

[스포티비뉴스=유은비 기자] 배우 양세종이 ‘이두나!’를 끝으로 20대 초반 순수한 청년 역할을 떠나보낸다고 선언했다. 

양세종은 27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이두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양세종은 전역 복귀작으로 ‘이두나!’를 택한 이유에 대해 “이두나를 보는데 심장이 가장 뛰었다. 좋은 떨림도 많이 받았다”라고 답했다.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등에서 순수한 청년의 얼굴을 그려내며 사랑받은 양세종은 이날 20대 순수한 청년 역할을 떠나보낸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그는 “내 평상시 모습을 내가 보니까 20대 초반의 순수한 청년 역할을 하는 것은 ‘이두나!’ 이원준이 마지막이겠구나.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있었다”라며 “내가 32살인데 20대 초반 역할을 소화할 수 있는 한계점이 있다. 나는 느낀다”라고 설명했다. 

배우로서 이미지 변화를 위한 선택이냐는 물음에 “나보다 나이가 많은 사람도 청년 역할을 하지만, 내 주관적으로 내 모습이나 정서를 보았을 때 20대 순수한 청년 원준이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라며 “맨날 내 모습을 보니까 청년이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다. (더 하는 것은) 사실 내 욕심이다”이라고 답했다. 

20대 청년 역을 떠나보낼 양세종, 앞으로 어떤 캐릭터나 작품으로 찾아올 것이냐는 물음에 그는 “20대 청년 역이 아닌 20대 순수한 청년 역을 떠나보내는 것이다. 연쇄살인마나 사이코패스 20대 청년이면 할 수도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적으로 어떤 역할 직업, 성향에 대한 제한을 두지 말자는 게 내 생각이다.  다음 작품은 정하지 않았지만, 다른 방면으로 심장이 뛰는 역할을 하지 않을까. 빌런이어도 악역이어도 특이하더라도 내 자신의 캐릭터를 사랑해야 온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양세종)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하고 은퇴한 두나(수지)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다.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1
0
+1
0
+1
0
+1
0
+1
0

댓글을 남겨주세요.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