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김지혜 기자]

양세종이 ‘이두나!’ 소감을 말하며 더이상 20대 초반 역은 하지 않겠다고 전했다.

26일 서울 종로구 북촌로의 한 카페에서 배우 양세종은 넷플릭스 ‘이두나!’ 공개 기념 라운드 인터뷰를 열고 헤럴드POP과 만났다.

‘이두나!’는 평범한 대학생 원준이 셰어하우스에서 화려한 K팝 아이돌 시절을 뒤로 하고 은퇴한 두나를 만나게 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드라마. 양세종은 극중 대학생 원준 역을 맡았으며 이두나를 분한 배우 수지와 로맨스 연기를 펼쳤다.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두나!는 양세종에게 군 전역 후 복귀작이자 4년 만에 내놓는 새로운 작품이기도 하다. 양세종은 지난 2016년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를 통해 데뷔, 금수저 집안 출신의 까칠한 ‘도인범’ 역을 맡아 눈도장을 찍었다. 이어 ‘사임당, 빛의 일기’, ‘듀얼’. ‘사랑의 온도’,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나의 나라’를 통해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으며 이후 국방의 의무를 마치고 돌아와 넷플릭스 ‘이두나!’를 내놨다.

양세종은 공개 이후 “굉장히 감사함을 많이 느끼고 있다”며 주변 반응에 대해선 “잘 봤다고 연락이 많이 온다. 반복해서 많이 보시는 것 같다. 저도 정주행을 두번 했다. 볼 때마다 느낌이 다르고 두나 입장에서도, 원준이 입장에서도 보게 된다. 울컥하지 않아도 될 장면에서도 울컥하는 걸 보며 이 드라마를 보고 내가 힐링하고 있구나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1992년생인 양세종은 극중 대학생으로 변신, 20대 초반 연기를 소화하며 화제를 모았다. 양세종은 “20대 초반의 순수한 청년은 원준이가 마지막이다. 못할 것 같다. 대본을 받았을 때에도 그런 생각이 들었다. 20대 초반의 순수한 청년의 캐릭터는 원준이가 마지막이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강조하며 “이유가 명확하게는 생각이 안나지만 세종이가 가진 변화도 있고 정서적인 부분이지 않을까 한다”고 못박았다.

이정효 감독은 실제 양세종을 두고도 ‘순수하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 그는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데 주위에서 또 순수하다고 해준다. 사실 원준이가 조금 더 순수한 것 같다”면서 “그래서 대본에 집중을 진짜 많이 했다. 그 순수함은 만들어낼 수 있는 부분이 아니잖냐. 진짜 대본을 붙들고 살았고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원준이로 살려고 많이 노력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두나!는 지금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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