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 켈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KBO리그 역수출의 전설 메릴 켈리가 월드시리즈 2차전에 나선다.

AP통신은 27일(한국시각)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메릴 켈리가 29일 월드시리즈 2차전 선발투수로 출전할 예정”이라 전했다.

애리조나는 텍사스 레인저스와 월드시리즈를 치른다. 3차전 선발로 브랜든 팟이 출전할 예정이라 밝혔다.

켈리는 한국 야구팬에게 익숙한 선수다.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시즌 간 SSG의 전신인 SK에서 뛰며 48승 32패 평균자책점 3.86으로 활약했다. 2018년에는 한국시리즈에서 2경기 1승 무패 평균자책점 2.19로 우승에 기여했다.

SK에서 맹활약한 켈리는 MLB 도전을 선언했다. 켈리는 애리조나와 2년 550만 달러 계약을 맺고 MLB에 재진출했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127경기에 출전해 48승 43패 평균자책점 3.80의 준수한 성적을 남겼다.

MLB에 완벽 적응한 켈리는 2022년 4월 애리조나와 2년 총액 1800만 달러 연장 계약을 맺었다. 그해 33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2001이닝을 던져 13승 8패 평균자책점 3.37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또한 2023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 미국 국가대표로 뽑혀 준우승에 기여했다.

올해 켈리는 커리어 첫 포스트시즌에 출전했다. 3경기에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65라는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이제 켈리는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애리조나는 김병현이 뛰던 2001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텍사스는 창단 첫 우승을 노린다.

양 팀은 28일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필드에서 월드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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