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바이에른 뮌헨 부동의 주전 수비수로 자리잡은 김민재가 강행군을 피할 수 없게 됐다.

27일(한국시간) 독일 빌트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최근 고려했던 자유계약으로 풀려 있는 중앙 수비수 영입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뱅자맹 파바르와 뤼카 에르난데스를 이적시키면서 김민재를 영입했다. 김민재와 함께 마티아스 더 리흐트, 그리고 다욧 우파메카노까지 중앙 수비수 3명으로 시즌을 치르겠다는 계산이었다. 김민재가 주전을 꿰찼고 더 리흐트와 우파메카노가 주전을 경쟁했다.

하지만 중앙 수비수 3명으로 독일 분데스리가와 UEFA 챔피언스리그, 그리고 독일 내 컵 대회까지 소화하기엔 무리가 따랐다. 실제로 시즌 초반엔 더 리흐트가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고 최근엔 우파메카노가 부상으로 빠졌다. 김민재는 휴식 없이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를 소화하고 있으며 이달 초 국가대표로 두 경기까지 치렀다.

현지에서 김민재가 쉬지 못해 ‘혹사’당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와 같은 선수들은 클럽뿐만 아니라 대표팀에서도 모든 경기에 출전 중이다. 현재로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회복, 회복, 회복밖에 없다”고 말했다.

다욧 우파메카노와 이야기하는 김민재.
다욧 우파메카노와 이야기하는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수 영입은 이러한 배경에서 추진됐다. 올랭피크 리옹에서 자유계약으로 풀린 베테랑 수비수 제롬 보아텡(35)이 물망에 올랐다. 현재 이적시장이 닫혀 있지만 보아텡은 즉시 영입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아텡이 훈련장에서 포착되면서 계약이 가까워진 것으로 보였으나, 경기 외 문제로 바이에른 뮌헨은 계약을 제안하지 않기로 방침을 바꿨다.

보아텡 영입을 포기한 바이에른 뮌헨은 그리스 국가대표 출신 수비수 소크라티스 파파스타풀로스를 데려오는 방안도 검토했다. 파파스타풀로스 역시 지난 여름 올림피아코스와 계약이 끝나고 현재 자유계약 선수로 남아 있다. 파파스타풀로스는 이적을 강력히 원했지만, 바이에른 뮌헨은 이번에도 계약을 제안하지 않았다. 빌트에 따르면 파파스타풀로스는 스페인 레알 베티스로 이적에 가까워졌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1월 겨울 이적시장까지 현재 선수단을 유지할 계획이다. 따라서 1월에 바빠질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여름에 파바르를 대신할 선수를 영입하지 못하면서 현재 (위기) 상황에 처해 힜다. 파바르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다재다능한 수비수를 찾고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 바이에른 뮌헨 수비수 김민재.

바이에른 뮌헨이 자유계약 선수 영입을 포기하면서 김민재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분데스리가와 챔피언스리그 DFB 포칼컵에 참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내년 1월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까지 12경기를 치러야 한다. 그나마 챔피언스리그에서 튀르키예와 덴마크 원정을 이미 치러 이동거리가 줄었고 DFB 포칼컵 2라운드 상대가 3부리그 팀인 자르브뤼켄이라는 점에서 부담은 덜하다.

바이에른 뮌헨은 1월 겨울 이적시장까지 내부 자원으로 버티겠다는 방침이다. 우파메카노는 2주 뒤 복귀가 예정되어 있으며 18세 수비수 타렉 부흐만도 1군에서 활용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 아카데미에서 촉망받고 있는 유망주인 부흐만은 시즌 내내 1군 선수단과 함께 훈련해 왔다.

한편 김민재는 이번 시즌 바이에른 뮌헨이 치른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분데스리가에선 3경기, UEFA 챔피언스리그에선 3경기에 나섰다. 축구 통계업체 풋몹에 따르면 김민재는 90분당 패스 정확도가 99.2%로 팀 내에서 가장 높다. 90분 당 가로채기(1.7개), 90분당 차단(0.5개) 등에서도 팀 내 1위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22일 리그에서 마인츠를 3-1로 이긴 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를 3-1로 꺾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선 16연승이자 37경기 연속 무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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